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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에 지어진 낡은 초등학교 교사를 재활용하여 만든 체험형 미술관인 도쿄 장난감 미술관, 1층 부터 3층 까지의 낡은 교실들이 '보고, 만들고, 노는' 장난감 왕국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곳의 장난감은 대부분 원목 소재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잘 다듬어져 있으며, 미술관 내부의 가구 역시 원목 소재로 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원래 있던 초등학교의 시설들을 교체 하지 않고 조금 손을 보아 활용하고 있습니다.
교무실로 쓰이던 1층의 시설들은 안내실과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뛰어 놀던 운동장
장난감 미술관의 1층은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휴게실이고 미술관은 2층부터 시작 됩니다. 입구에 있는 뮤지엄 숍 Apty 앞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드디어 장난감 왕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실험실은 아이들의 체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층별로 구성되어 있는 전시실과 장난감 테마 방에는 세계 각국의 기발한 장난감들이 가득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게 됩니다.
휴식공간도 잘 마련해 두었습니다.
한글로 표기된 사용법은 없으나 빨간 앞치마를 두른 자원 봉사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낮선 장난감 앞에서 어리둥절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세 다가와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이들은 관람객이 적은 평일 낮 시간에도 충분한 인원이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위험하지 않도록 따뜻한 눈길로 보살펴 줍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난감을 판매하는 숍
또한 3층에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이 있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습니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은 꿈꿔봤을 신기한 장난감들이 풍성하여 아이들에게는 천국 같은,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꿈 같은 곳입니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던 장난감들은 대부분 뮤지엄 숍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여 그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도심의 학교를 활용한 미술관,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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