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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가 마시는 보졸레누보가 있다고 하여 하모니랜드의 레스토랑에 찾아 갔습니다.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정말 헬로키티 오리지널 라벨 보졸레누보 비라쥬누보 라는 이름으로 50병만 한정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핼로키티 보졸레누보는 매년 다른 모양으로 발매되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아 금방 매진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보졸레누보를 하모니랜드에서는 한병씩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의 보졸레누보
보졸레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주의 보졸레 지방에서 매년 그해 9월에 수확한 포도를 11월 말까지 저장했다가 숙성시킨 뒤, 11월 셋째 주 목요일부터 출시하는 포도주(와인)의 상품명입니다. 온화하고 따뜻한 기후와 화강암·석회질 등으로 이루어진 토양으로 인해 약간 산성을 띠면서도 과일 향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보졸레누보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51년 11월 13일 처음으로 보졸레누보 축제를 개최하면서부터이며 보졸레 지역에서는 그해에 갓생산된 포도주를 포도주통에서 바로 부어 마시는 전통이 있었는데, 1951년 이러한 전통을 지역 축제로 승화시키면서 프랑스 전역의 축제로 확대되었고, 1970년대 이후에는 세계적인 포도주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1985년 프랑스 정부에서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을 보졸레누보 판매 개시일로 규정한 이래, 매년 이 날을 기다려 세계 각지의 수입업자들이 보졸레로 몰려든다고 합니다. 6개월 이상 숙성시키는 일반 와인과 달리 보관하지 않고 빨리 마셔 버리는 와인으로, 발효 즉시 내놓은 신선한 맛이 생명이기 때문에 보통 출시된 지 2~3주 만에 바닥이 납니다.
포도를 압축하고 3일만 지나면 일반적인 레드와인에서 발견되는 타닌과 페놀 성분의 신맛이 없어져 아주 쉽게 마실 수 있고, 또 과일 맛이 풍부해 레드와인이면서도 화이트와인과 거의 비슷한 맛을 냅니다. 섭씨 10~14℃에서 가장 좋은 맛을 내며, 한 모금씩 마시기보다는 벌컥 벌컥 들이키며 마셔야 맛있다고 합니다. 흔히 보르도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와인의 여왕'이라고 한다면, 보졸레누보는 '와인의 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010년의 키티 보졸로누보는 아마도 달콤한 맛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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