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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라이프

3000개의 소원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2011년 도쿄의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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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마지막 날
2011년 카운트 다운을 보기 위해 도쿄 타워 근처의 조죠지(増上寺)에 다녀왔습니다.

조죠지의 카운트 다운은 도쿄타워가 바로 보이는 사원 안에서 5000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매단 풍선을 날리며 2011년을 맞이 합니다.





이날 준비된 풍선은 약 3000개로 풍선을 받기 위해서는 소원을 적는 종이가 필요하고 종이를 받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8:30분 부터 종이를 나누어 준다고 적혀 있지만 8시도 안되서 말도 안되는 한글 번역문과 함께 배포가 종료 되어 있었습니다.

(소원을 적는 종이는 5시정도 부터 사람들이 기다리기 시작하였고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안전을 위해 종료 되었다고 합니다... 그냥 한번에 나누어 주면 될 것을 종이 따로 풍선 따로... 3~4시간을 기다리게 만들게 하는 답답한 진행입니다..)

어떤 분이 영어로 우기니까 진행요원이 패닉 상태에 빠져서 혹시나 남으면 준다고 하였는데 받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 많은 관광객들이 홈패이지에 적혀있는 8:30분 낚시에 낚여 허탈하게 돌아 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희망에 부풀어 이곳에 찾아와 연초 부터 아쉬움을 가지고 돌아가는 우울함....





소원을 적는 종이도, 소원을 받는 종이를 받을 수 있는 종이를 받고 나서 줄을 서서 받아야 합니다.. 그 종이가 없으면 줄도 서지 못하는...





아무튼 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소원을 적는 종이를 받으러 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들이 소원을 적는 종이와 소원을 적는 종이를 받을 수 있는 종이를 교환해 주고 있습니다.
(무슨 뻘짓 거리인지....)





소원을 적는 종이입니다. 이곳에 소원을 적은 다음 다시 줄을 서서 풍선을 받습니다.





아무튼 일찍 도착해 종이를 받은 사람들은 열심히 소원을 적고 있습니다.





17:00 - 소원을 적는 종이를 받을 수 있는 종이 배포
20:00 - 소원을 적는 종이 배포
22:30 - 소원을 적는 종이를 지참한 사람에게 풍선을 배포

각 시간별로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은 절 내부에 들어선 야타이(포장마차)에서 요깃거리를 사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야타이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풍선을 공짜로 나누어주면서 행사를 진행 하지만 진행요원들은 전부 자원봉사이고 야타이등 절 안의 다양한 수입원이 있기 때문에 결코 밑지는 장사는 아닙니다.





먹음직스러운 타코야키도 팔고 있었습니다.






문어가 아닌 쭈꾸미 한마리씩 통채로 넣어 주고 있던 타코야키





쭈꾸미가 너무 커서 다리가 삐져나옵니다. 정말 먹고 싶었지만 올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토시코시 소바를 먹기 위해 참았습니다.





조죠지에서 빠져 나와 근처의 소바 전문점에 찾아 갔습니다. 토시코시 소바를 먹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먹음직스러운 오카메 소바 (800엔)
토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12월 31일 저녁에 먹는 소바입니다. 소바의 면처럼 가늘고 길게 살기를 바라고 뚝뚝 끊어지는 메밀 면 처럼 올해의 근심 걱정을 뚝뚝 털어 놓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에서 먹습니다.





토시코시소바를 먹고 다시 풍선을 받기 위해 줄을 섭니다.
(하루에 줄을 몇번을 서야하는건지... 다음에 온다면 그냥 풍선을 만들어 올렵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받습니다.





풍선을 받고 밖으로 나오니 몸을 녹이라고 따뜻한 아마자케 (감주)를 나누어 줍니다.
카운트 다운 까지 1시간 도쿄의 기온은 영하로도 내려가지 않고 많이 춥진 않지만 장시간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체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따뜻한 커피나, 감주, 핫팩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선을 들고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





이제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도쿄타워의 아래에서 2010년의 마지막과 2011년의 시작을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다 풍선을 놓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놓친 풍선이 날라갈때마다 사람들은 안타까워 합니다.





2011년은 신묘년, 소원종이에는 토끼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2011년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















2010년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2011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기 1분전 모든 라이트가 점등되고 사람들은 숨죽여서 기다립니다.





10, 9, 8... 카운트와 함께 2011년이 찾아왔습니다.





소원을 담아 하늘로 날아가는 수천개의 풍선





하늘을 향해 천천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도쿄타워도 2011년을 가르키며 새로운 라이트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1 도쿄 조죠지 카운트 다운





2010년이 가고





2011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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