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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바뀌고 새해가 찾아오면 일본에서는 새해 첫 세일과 후쿠부쿠로 행사로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의 거의 모든 백화점이 집결해 있는 쇼핑의 중심지인 신주쿠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세일 이벤트로 새해 둘째날 부터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1/1일은 대부분의 백화점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조용합니다. 대부분 행사는 1/2일 부터)
특히 신주쿠의 1/2일은 모든 백화점이 동시에 후쿠부쿠로 행사를 오전 부터 실시 하기 때문에 거리를 걷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언가 한 보따리씩 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후쿠부쿠로란?
거의 대부분의 상점들이 가게 앞에 후쿠부쿠로를 진열해 두고 이를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기 때문에 뭔가 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길게 늘어선 후쿠부쿠로 대기 행렬
얼떨결에 줄을 서 있는 관광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인기 후쿠부쿠로를 판매하는 가게는 순식간에 전쟁터로 바뀌고 맙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내용물이 보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무지루시의 후쿠부쿠로
품목에 상관없이 다양한 후쿠부쿠로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후쿠부쿠로 행사를 하기 전에 진지하게 미팅 중인 명품 숍의 직원들
인기의 행사장은 전쟁터를 방불합니다.
후쿠부쿠로를 들고 유유히 걸어가는 승자의 여유
다들 무언가 한 보따리씩 들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 들고 있지 않으면 안되는 느낌입니다.
또한 각 상점에서는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손님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게임 센터에도 후쿠부쿠로가 등장합니다.
2시간 이상은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폴 스미스 후쿠부쿠로
올해는 늦잠을 자서 포기하였습니다.
이날 일본의 남편들은 부인의 쇼핑을 위해 체력을 비축해 두지 않으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상점들의 재고 정리의 일환으로 시작된 일본의 후쿠부쿠로, 점점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 지고, 이벤트도 많이 생겨나 연초의 큰 문화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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