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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

강아지가 손님을 맞이하는 고엔지의 선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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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조용히 앉아 현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며, 이야기 하며 술을 즐기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 찾아오는 사람들 중, 뭔가 일본스러우면서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있고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한 곳을 추천한다고 하면 도쿄 서쪽의 작은 마을 고엔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에노, 아사쿠사등 다른 지역에도 이런 풍경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보통 회사원들이 많고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신주쿠, 시부야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술을 마시는 곳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라 이런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도쿄의 중앙선 라인 (나카노 - 고엔지 - 오기쿠보 - 기치죠지)에는 이런 소소한 모습이 많이 남아 있으며 젊은이들도 많이 모이기 때문에 살짝 둘러만 보아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고엔지 역을 중심으로 역 주변에는 수 많은 선술집이 있고 팔고 있는 술과 안주의 종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이런 풍경 속에서도 와인, 칵테일을 파는 재미있는 가게 들도 종종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술도 다른 지역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리는 야키토리,(닭꼬치)의 가게


 


귀여운 아이가 야키토리를 사러 왔습니다.


 


500엔을 내면 다양한 꼬치 중 손에 집히는 대로 가져오는 모듬 꼬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랜덤이라 어떤 꼬치가 올지 두근두근


 


꼬치를 하나 입에 물고 시원한 맥주 한잔, 초여름의 갈증이 싹 씻겨내려 갑니다.
맥주를 마시며 주변을 둘러 봅니다.


 


많은 술집 중에서 재미있는 가게를 발견, 칸즈메 코우짱이라는 가게로 가게 입구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손님을 호객하는 가게 입니다.


 


손님이 많이 오지 않아 시무룩한 코우스케 군
이곳의 강아지의 이름이랍니다.


 


안되겠다 싶어 손님을 부르기 위해 가게를 나섭니다.


 


하지만 손님이 오지 앉아 자포자기 드러누워 버리는 코우스케 군





주인 아저씨가 나와서 일을 하라고 구박을 합니다.
하지만 이미 기운이 빠져 버려 꼼짝을 않는 코우스케 군


 


모든걸 포기하고 있을때 손님들이 관심을 보이고 가게로 찾아옵니다.


 


코우스케 군이 좋아하는 어여쁜 여자 손님도 등장 

코우스케 군은 다시 힘을내어 손님을 호객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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