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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벳푸 온천의 할아버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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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오이타 현의 따뜻한 온천마을 벳푸, 마을 곳곳에서 하얀 온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벳푸는 온천으로 데워진 지열에 따뜻해서 인지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입니다.





그 중 벳푸에서 꽤 오래 사신 상점가의 얼룩고양이를 발견하였습니다.
초록 목걸이와 하얀 양말을 신고 혀로 코털도 정리하며 멋을 부리며 걸어 나옵니다.


 


그런데 흐느적 흐느적 왠기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길 막지 말고 비키라는 표정을


 


얼룩고양이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인지 느릿느릿
다른 어린 고양이와는 달리 동작이 매우 느립니다.


 


겨우 상점가의 작은 길을 횡단했을 뿐인데 지쳐버린 얼룩이


 


피식 쓰러져 버립니다.


 


으으으....


 


느릿느릿 그루밍을 하려다가 그냥 스르륵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른 도시 고양이들 처럼 교통사고나, 독극물 중독 등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가지 않고 따뜻한 온천 마을에서 오래오래 살아서 후회는 없다고 합니다. 

나이 든 고양이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주민들이 고양이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힘 없이 스르륵 잠이드는 얼룩 고양이
따뜻한 햇살이 고양이의 이불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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