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쿠바 하면 나가노 동계 올림픽이 열린 지역으로 스키장이 많은 겨울 스포츠의 명소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겨울이 아닌 여름의 하쿠바를 찾게 되었고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와 경치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쿠바에서 가까운 아오키 호수에는 캠프 시설들이 많이 있고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수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무동력 수상 스포츠만 이용가능) 그 중 한 가지로 저녁 아오키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반딧불을 보러가는 투어를 하기 위해 해가 지고 나서 아오키 호수를 다시 찾았습니다.
오전의 아오키 호수, 일본의 북 알프스산들의 눈 녹은물이 모여 만든 호수로 거울 처럼 맑고 투명합니다.
저녁의 보트 반딧불 투어는 보트를 타고 반딧불이 많이 보이는 곳 까지 이동을 해서 조용히 반딧불을 관찰하고 오는 것 입니다. 선착장에서 만난 백조 보트, 설마 이걸 타고 가는 건 아니겠지 ㅎㅎㅎ
반딧불 보트 투어를 일본어로 열심히 설명해 주시던 데이비드씨, 처음 어두운 곳에 있을 때에는 눈치채지 못하였는데 알고보니 캐나다 분 능숙한 일본어에 깜짝 놀랐습니다.
데이비드 씨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갑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검정 호수는 조금은 무서웠지만 조금 지나자 주변의 풍경들이 실루엣 처럼 보이기 시작하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었고 유유히 노를 저으며 반딧불이 모이는 지점으로 다가갔습니다. (정말 풍경이 아름다운데 사진으로는 찍을 수 없는 어두움이....)
멀리서 형광색의 불빛이 깜박깜박 반딧불들의 불빛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오키 호수의 반딧불은 다른 곳의 반딧불과는 다르게 반딧불의 불빛이 호수에 비쳐 2개로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개의 불빛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은 반딧불이 목이 말라 물을 먹으러 물가에 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쿠바의 아오키 호수는 다른 반딧불의 명소에 비해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늦게 반딧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5월초 중순에 반딧불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7월에 반딧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하쿠바의 아오키 호수에서 캠프를 하며 보트를 타고 즐기는 반딧불의 불빛, 또 하나의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냅니다.
여름 하쿠바의 수상 스포츠
より大きな地図で 나가노현 を表示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