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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텔 중에서 리가로얄 호텔 그룹은 음식이 맛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리가로얄 호텔 체인의 모든 레스토랑의 음식이 다 맛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평가가 좋기 때문에 조금은 비싸지만 맛을 보기 위해 리가로얄 호텔 교토의 가이세키 프랑스 료리 전문점 다치바나에 들렸습니다.
프랑스 풍 퓨전 가이세키(일본정식) 요리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이 아닌 카운터 석이 였고 스시집 처럼 카운터가 넓었습니다. 카운터와 주방에 칸막이가 없기 때문에 요리를 하는 모습이 한눈에 보여 재미있습니다.
카운터에는 접시와 포크, 나이프, 젓가락이, 아래 발이 깔려 있는데 사진도 이쁘게 안나오고 특별히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음료를 한잔 씩 따라 줍니다. 와인과 삼페인 그리고 우롱차를 주문하였습니다. 언제 부터인지 요리를 먹을 때는 우롱차를 먹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롱차가 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느끼한 음식,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을 먹을 때 같이 마시면 좋고, 차 자체도 깔끔하기 때문에 왠만한 음식들과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와인도 맛있긴 하지만 오늘은 우롱차를~~
우선 에피타이저와 함께 바게뜨 빵이 나왔습니다. 홋카이도 산 버터와, 올리브 오일 두 종류(보통, 매콤한 맛) 버터도 맛있고 매콤한 올리브 오일을 발라먹어도 좋았습니다.
오쿠라와 연어알, 옥수수, 양념이 되어있는 젤리(간장) 안에 갯장어가 들어있었습니다.
맛은 그냥그냥 (해산물을 잘 안좋아 합니다 ^^0)
뜨겁지도 않은지 방금 오븐에서 꺼낸 요리들을 손으로 휙 휙, 요리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먹으니 재미있고 더욱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너무 맛있던던 관자조개 요리, 가지와 함께 구워내고 소스를 살짝 뿌려 너무너무 맜있었습니다. 쫄깃쫄깃 관자조개의 식감에 소스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건 아마도 참치회 인것 같습니다. 우묵가사리가 들어있는 소스와 함께 유리잔에 담겨 있습니다.
가볍게 요리를 먹고 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차가운 스프를 먹으며 기다립니다. 요리와 요리사이의 대기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라 천천히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미, 농어, 전갱이? 생선을 좋아하지 않아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아무튼 메인으로 생선요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생선요리를 먹고 다시 입가심을 하기 위해 먹은 유자 샤베트
메인 고기 요리로 소고기 스테이크가 3조각 밖에 안나와서 속이 상하였습니다. ㅠ.ㅠ
알고 보니 기본 스테이크 이외에 추가로 특선 와규 스테이크가가 있었습니다.
두번째 나온게 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아마 맛을 비교해 보며 먹으라고 두번 나누어서 나온 것 같습니다.
메인 요리를 전부 먹고 난 다음에는 오차츠케가 나왔습니다.
오차츠케라고 해도 음... 물에 밥말아 먹는 느낌? 하지만 밥이 아주 맛있고 같이 나온 츠케모노(소금에 절인 반찬)가 맛있어 술술 넘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져트, 디져트는 여러 종류 중 자신이 원하는 디져트를 고르는 것 입니다.
망설임 없이 전부 부탁을~~
맛있는 건 많은데 배가 너무 부릅니다. 디져트는 그냥그냥 평범한 맛이였습니다. 일본 치곤 그렇게 달지 않아서 그랬을까요?
이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가스불에 위의 시럽(설탕?)을 살짝 익혀주는데 제법 맛있습니다.
달달하고 크림 속에 옥수수가 숨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쫄깃쫄깃 맛있는 커피 젤리~ 그리고 차와 커피 중 하나를 골라서 마십니다.
약 2시간의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편안한 휴식을 위해 방으로~~
프랑스풍 가이세키요리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기 보다는 약간의 포인트만 살려준 느낌입니다. 일반 코스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느낌? 재미있고 맛도 좋고 가격대비 조금은 비싼감이 들지만 한번 쯤 먹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는 3종류로 6,000 8,000 10,000 엔 코스가 있습니다. 잔 6,000엔 코스에 고기 추가 1,500엔 친구들은 8,000엔 코스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먹은 코스가 더 맛있다고 ㅎㅎㅎ)
교토 리가 로얄 호텔에서 맛 본 가이세키 프랑스 요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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