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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범어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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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이 하여 부모님과 함께 한 부산여행

이날은 영남의 3대 사찰인 범어사에 가보았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안내가 잘 되어있으며 무료 문화 해설 서비스 단말기 대여와 기념사진 촬영등 재미있는 시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범어사 주변에는 수풀이 우거진 계곡이라 물놀이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고 초록의 나무들과 바위 틈 사이로 흘러내리는 냇물 소리에 가슴이 시원해졌습니다.





여름에 와서 쉬어가면 좋을 범어사 주변의 계곡, 주말에는 사람이 가득하여 자리가 없을 정도 라고 합니다.





계곡을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범어사 입구가 보입니다.





범어사는 버스나 차를 이용해도 좋고 지하철 범어사 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올라와도 좋습니다.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678년) 의상 대사가 해동의 화엄십찰중의 하나로 창건하였습니다. 화엄경의 이상향인 맑고 청정하고 서로 돕고 이해하고 행복이 충만한 아름다운 삶을 지상에 실현하고자 설립된 사찰입니다.


 


수풀사이로 부처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범어사는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불리우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많은 고승대덕을 길러내고 도인을 배출한 수행사찰로 오랜 전통과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 입니다.





범어사는 의상대사를 비롯하여 원효대사, 표훈대덕, 낭백선사, 명학스님과 그대에 경허선사, 용성선사, 성월선사, 만해한용운 선사, 동선선사 등 고승들이 수행 정진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명찰로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1950년대 동산스님이 불교 정화운동을 주도하였고, 한국 근대 불교를 이끌었습니다.


 


귀여운 동자승의 조각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다양한 표정의 동자승 조각들 오래전 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었는지 색이 많이 바래있습니다.





범어사 한편의 청년암에서 말리고 있던 고추, 색이 이뻐서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청년암의 뒤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수 많은 보살동상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가운데 우뚝 서 빛나고 있는 지장보살





청동의 옷을 입고 범어사 아래를 바라보며 앉아있습니다.





뒷모습이 듬직한 지장보살





지장보살의 뒤에도 독특한 보살상이 두개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이좋게 나란히


 


지장보살을 바라보고 있는 12지신들


 


전 원숭이띠라 원숭이의 동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청년암에서 나와 대웅전 쪽으로 걸어갑니다.


 


대나무 숲 아래의 돌담이 아름답습니다.


 


종무소로 내려가는 길


 



기와에 소원을 적어 놓은 것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소원을 빌고 갔습니다.


 


금어선원 (金魚禪院)

옛부터 금정산은 산세가 좋아 신선들이 살던 곳으로 그 경치과 절경을 자랑해 왔습니다. 그래서 금정산을 영주(瀛州)라 했으며 신선들이 사는 곳이라 하였습니다, 영주선제(瀛州禪齊)도 신선사상과 불교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대웅전 (大雄殿) 보물 제434호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는 법당으로, '대웅'이란 법화경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대웅은 '마음에 치성하는 일체의 번뇌를 끊고, 법력과 도력에서 이 세상의 가장 위대한 석가모니 부처님'을 부르는 말입니다.


 


범어사 대중전은 본존불인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미래에 오실 미륵보살(미륵불)과 과거의 부처님이신 오른쪽의 제화갈라보살(연등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즉, 과거·현재·미래를 나타내는 삼세불(三世佛)이 봉안되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시방삼서(十方三世)라고 해서 부처님이 공간적으로 시방에, 시간적으로는 삼세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건물은 조선시대 묘전화상(妙全和尙)이 1614년 건립하였습니다.





범어사 승가대학


 


대웅전에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아래에는 화재로 소실된 천왕문이 복원중 이였습니다.





기와 사이로 풀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뒤를 돌아 청년암으로 가는 길을 다시 둘러보고





색이 바래서 더욱 아름다웠던 단청


 


바닥에도 연꽃 무늬가


 


사원은 생각보다 아름다운 곳 이였습니다.


 


관음전의 문을 열면


 


관세음보살이 있습니다. 친절하게 한글로 이름을 적어두었습니다.


 


범어사의 약수


 


옹기 종기 모여있는 사발들





불공을 드리는 사람들과


 


여행 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지장전 뒤의 큰 바위


 


범어사를 둘러보고 마을을 향해 천천히 걸어 내려갑니다.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와서 인지 더 마음에 듭니다.


 


또 다른 암자인 금강암 가는길


 


시간이 너무 늦어 올라가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바위 틈 사이로는 빠르게 물이 흘러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조계문(일주문)을 지나





범어사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좀 전에 올라갔었던 계명암, 그렇게 가파르더니 생각보다 멀리 있습니다.

범어사 계명암 가는 길


 


범어사 입구의 화장실에서


 


화장실에 갈 수 없는 범어사에 사는 강아지

몸도 개운하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범어사 산책이였습니다.

즐거운 추석 잘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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