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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노유(銀の湯), 킨노유(金の湯) 은천, 황금천으로 유명한 아리마 온천
아리마 온천에서는 지금까지 총 5박을 하였는데 가장 처음에 묵었던 곳이 다케토리테이 마루야마(竹取亭円山) 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본어 발음 표기법이 좀 이상해서 긴노유, 킨노유 둘다 긴노유로 표기합니다.... 이 규칙 좀 영어표기식 발음으로 고쳤으면 하네요... 여기 발음기호로 카구라자카 kagurazaka 가 가구라자카, 키치조우지 kichijyouji 는 기치죠지, 텐진 tenjin 은 덴진.... )
아무튼 아무튼 아리마 온천 료칸 다케토리테이 마루야마에 가보겠습니다~!!
다케토리테이 마루야마, 이름에서 알수 있는 것 처럼 료칸 주변에 대나무가 많이 있고, 달을 테마로 한 료칸입니다.
아리마 온천은 조금은 고급의 휴양지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약간 비싼편입니다. 오사카 주변에서 가장 인기의 온천이며 이 지역에 특별히 온천이 많이 없기 때문에 예약이 힘들때가 많습니다. (시라하마 온천 등 바닷가 온천도 있지만 스롯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이라 우리나라에서 오사카 지역에 여행을 오면 대부분 온천은 아리마로 정하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손님을 반겨주는 귀여운 나무 조각
아기자기 잘 꾸며 두었습니다.
우선 로비에서 료칸의 설명을 듣고 저녁식사, 개인온천 시간 예약 등 상의를 합니다.
시원한 차와
맛있는 과자를 곁들이며 이야기 합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이때 유카타를 골라 봅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에 맞는 옷을 고르면 됩니다.
다케토리 료칸의 테마는 일본의 전래동화인 카구야 히메 (대나무 공주)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 대나무 공주 -
옛날, 「타케토리 노인」이라고 하는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산에서 대나무를 베어와서는 바구니와 소쿠리를 만들어 그것을 팔아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구름 한점없는 어느 가을의 아침, 할아버지는 평소와 같이 산으로 대나무를 베러 갔습니다. 냉기서린 대나무 숲 속으로 들어가, 할아버지는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그러자, 뿌리 쪽이 빛나는 대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대나무를 잘랐습니다. 그러자 잘린 대나무 안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할아버지는 그 아이를 살짝 손 바닥에 얹었습니다. 「이것 참 행운이군.」할아버지는 이 아이를 자기 아이로 해서 키우려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집에는 아이가 한 명도 없었던 것입니다.
구름 한점없는 어느 가을의 아침, 할아버지는 평소와 같이 산으로 대나무를 베러 갔습니다. 냉기서린 대나무 숲 속으로 들어가, 할아버지는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그러자, 뿌리 쪽이 빛나는 대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대나무를 잘랐습니다. 그러자 잘린 대나무 안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할아버지는 그 아이를 살짝 손 바닥에 얹었습니다. 「이것 참 행운이군.」할아버지는 이 아이를 자기 아이로 해서 키우려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집에는 아이가 한 명도 없었던 것입니다.
「빨리 돌아가서 할머니를 기쁘게 해 주고 싶다.」 할아버지는 그 아이를 손 바닥에 얹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어머나! 귀여운 여자애.」라고 말하고 할머니도 매우 기뻐했습니다. 할아버지는 파란 대나무로 예쁜 바구니를 짜서 그 안에 여자아이를 넣고 키웠습니다. 적적했던 집안이 갑자기 활기넘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아이를 매우 소중히 키웠습니다.
그 후부터는 할아버지가 자르는 대나무 안에서 자주 여러 가지 보물이 나왔습니다. 할아버지의 생활은 점점 좋아졌습니다. 여자 애는 무럭무럭 자라서 3개월 정도 지나자 이제 완전히 보통사람의 크기로 되었습니다. 게다가 매우 아름다워서 이 아이가 있어면 온 집안이 밝아 졌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 아이에게 「카구야히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곱고 아름다운 카구야히메. 현명하고 빛나게 반짝이는 카구야히메.」마을 사람들이 이러한 것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카구야히메의 소문은 곧, 마을에서 읍내로 읍내에서 서울로 전해져 마침내 천황의 귀에까지 전해졌습니다. 천황은「그렇게 곱고 예쁜 아가씨라면 나도 만나보고 싶다. 사정을 보고 오도록.」이라고 말씀 하시고, 사자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카구야히메는 「아니오, 저는 그런 말을 들을 만한 아가씨가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그 사자를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그 후, 또다시 몇 년이 지났습니다. 어느 해 봄쯤 되었습니다. 카구야히메는 때때로 달을 보고는 슬픈 듯한 얼굴을 하고 뭔가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매우 걱정되어「어떻게 된거니? 왜 그렇게 깊이 생각하고...」 라고 카구야히메에게 물었습니다. 하지만 카구야히메는「아니오.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대답뿐이었습니다. 이윽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한가위가 가까워지자 카구야히메는 매일 밤 훌쩍훌쩍 울었습니다. 두사람이 이유를 물어보자「아! 영원히 두분 곁에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는 원래부터 달나라 사람입니다. 이번 한가위에는 달나라에서 데려가기 위해 오기 때문에 이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슬퍼서 울고 있는 것이 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두사람은 놀라서 「딸을 지켜주세요.」라고 천황에게 부탁했습니다. 드디어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천황의 부하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칼이랑 활과 화살을 들고 집 주위를 둘러 쌌습니다. 날이 저물었습니다. 동산에서 둥글고 큰 달이 솟았습니다. 「제발 영원히 이 집에 있게 해 주세요.」 할머니는 카구야히메를 데리고 창고 안으로 숨었습니다. 「소중한 딸을 넘겨 줄까보냐!」 할아버지는 창고 앞에 서 있었습니다.
달이 뜨면서 주위는 낮과 같이 밝았습니다. 이윽고 달 주위에 갑자기 흰 구름이 뜨자마자 어딘가에선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 왔습니다. 보니까 금색의 마차를 끌던 달나라의 천인들이 구름을 타고 내려 왔습니다. 집을 지키고 있던 천황의 부하들은 달빛으로 눈이 멀어 어떻게 할 수도 없었습니다. 창고의 문은 저절로 열러 카구야히메는 어느 사이에 밖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신세졌습니다.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달이 아름다운 밤에는 아무쪼록 저와의 일들을 생각해 주세요.」카구야히메는 달나라의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달빛은 한층 더 빛을 바랬습니다. 달빛에 비친 카구야히메는 한층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카구야히메를 태운 금색 수레는 조용히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천인들의 음악도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테마로 하고 있는 료칸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대나무 공주의 이야기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온천을 즐기면 대나무 공주처럼 달빛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ㅎㅎㅎ
아무튼 이야기 처럼 일본의 공주들이 타던 마차가 있고 여자 분들은 이 마차를 타고 1층의 엘리베이터까지 데려다 줍니다.
이렇게 마차에서 공주처럼 기념사진을 찍고
마차를 타고 달나라로~~
전 남자라 안태워 주더군요 ㅠ.ㅠ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복도입니다. 복도의 끝에는 둥근 보름달의 조명이 있습니다.
여기 까지 오면 달나라에 도착 마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이동합니다.
다케토리테이 마루야마에는 한국인 직원분이 있어 방 입구에 한글로 환영의 글이 적혀있어 반가웠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창문 뒤로 대나무 숲이 보이는 다다미 방
요렇게 창문 뒤로 대나무 숲이 보여 그림을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옆방은 침대 방으로 같이 갔었던 일본인 친구가 여기서 잤습니다.
커다란 벽걸이 TV 도 있고 깔끔하고 좋습니다.
세안도구가 완비된 세면대가 있었지만 온천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쪽은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였지만 사용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녹차와 호우지차
은은한 향기를 내는 향로, 옆에 구멍이 송송 뚤려 있어 불을끄면 분위기 있는 조명으로도~~
제공된 1회용 슬리퍼에는 자신의 신발이라는 표시를 해둡니다.
이제 온천과 료칸의 식사를 즐기러 1층으로~!!
하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 다음 포스팅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눈으로 먹는 이쁜 일본 온천 료칸의 요리 (아리마 온천 다케토리테이 가이세키 요리)
박시후, 장혁이 묵고간 온천료칸 방에 가보다~ 아리마 다케토리테이 온천
온천을 즐기고 맛있는 요리를 먹고 나서 들렸던 휴게실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지고 컴퓨터도 2대가 있어 인터넷은 문제없이 이용가능하였습니다.
시원한 차도 무제한으로 (볶은 콩을 넣어 끓인 차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덜덜덜 안마의자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히 풀고
다음날 아리마 온천의 사이다 한잔을 마시며 다음 목적지를 지도에서 찾아 봅니다.
온천수로 만든 사이다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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