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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라이프

일본에서 3,000원에 담근 즉석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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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이제 우리나라의 김치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식당이나 마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김치를 이용한 퓨젼요리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장을 보다 호기심에 구입한 즉석 김치 (105엔)로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뿌려주고 잘 섞어주기만 하면 김치가 된다는 즉석 김치(???) 재료로는 오이나, 배추, 무 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마침 배추의 1/4 컷(105엔)이 있어 구입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요렇게 혼자 먹기 좋게 잘 다듬어 놓은건 참 편리한것 같습니다.)

도쿄 독거 청년의 장바구니 (일본, 한국 물가비교) 


 


설명서를 읽어 보니

1. 원하는 채소 100~150g을 물에 깨끗이 씯어 비닐봉투어 넣는다. (오이 1개, 무 1/8 조각. 배추 2장(??)
2. 비닐봉투에 즉석김치 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 다음 고무 줄로 입구를 막습니다.
3. 냉장고에 넣고 1~2시간 지나면 맛있는 김치가 완성, 맛있는 김치를 먹습니다(??)


 


요렇게 이상한 가루가 3봉지 들어 있었습니다.


 


배추를 내맘대로 마구 썰어준 다음


 


마땅히 봉투가 없어 플라스틱 그릇에 배추를 넣고 즉석김치 가루를 솔솔 뿌려 줍니다.

(뭔가 액체가 필요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멸치 액젓 약간과 식초 약간도 ^^)


 


그렇게 가루를 뿌려 준 다음 뚜껑을 닫고 잘 흔들어서 냉장고 안에 넣고 3시간 (딴짓 하다 1시간 초과)

그릇을 꺼내보니 비쥬얼은 그럴듯한 김치가 완성 되었습니다.

오호

하지만 맛을 보니 뭔가 2% 부족한 맛, 하지만 나름 김치라고는 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일본 배추가 물이 많아 김치 국물이 한 가득, 배추가 좀 맛이 달라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먹으니 좀 더 숙성되서 맛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달달하기도 하고 좀 더 매콤하고 시큼한 맛이 보안되면 나름 즉석 김치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즉석김치 105엔, 배추 105엔 = 대략 3,000원으로 만들어 본 즉석 김치였습니다. (나중에 참치랑 볶아 먹고, 곱창이랑도 볶아 먹었습니다. 3인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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