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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일본의 가장 서쪽의 도시인 나가사키는 일찍 개항을 하여 서양문물을 많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일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란다 자카를 내려와 오우라 천주당으로 가기전 걸음을 멈추게 하였던 한 작은 가게
에이트 플레그 (EIGHT FLAG TEA SHOP)
간판에서 영국이 보이는 한 작은 가게
쉬어갈겸 차도 한잔 할겸 천천히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홍차와 와플의 가게
가게를 들어가면서 머리 속에 메뉴를 떠올려 봅니다.
자리에 앉아 가게의 인테리어를 살짝 둘러 봅니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여행의 흔적
주인 아저씨께서 유럽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홍차에 관련된 서적이 가득합니다.
차에 대한 지식을 늘리기 위해 공부를 하셨나 봅니다.
다시 시선을 테이블 위로 돌려 메뉴를 바라봅니다.
EIGHT FLAG
놋쇠 주전자에서 조용히 물이 끓어가고 있습니다.
차를 마시기 위한 준비가 끝나고
따뜻한 홍차가 테이블 위에 놓여집니다.
맛있는 홍차를 마시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
어느나라에서 가져온 접시일까요 코가 굵은 코끼리가 보입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3분이 되고
홍차잎을 걸를 망을 준비
접시 아래에 약간의 상처가
따뜻한 홍차가 잘 우려졌는지
조금씩 따라 봅니다.
따뜻한 홍차 한잔을 입에 머금고
설탕은 선택
와플은 주문을 한 다음 반죽을 시작해서 구워 내기 때문에 조금은 시간이 걸립니다.
와플을 굽는 주인아저씨와 잠깐 수다를 나누며
와플이 익어가기를 기다립니다.
바나나 오랜지 마말레이드 와플이 도착
달콤한 오랜지 마말레이드 시럽
부드럽게 와플에 발라 홍차와 함께
나가사키의 다음 여행지를 생각하며 조용히 맛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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