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을 이누야마에서 하루, 메이테츠 이누야마 호텔

이누야마(犬山)는 일본 중부, 아이치현(愛知県)의 북서부 노비평야(濃尾平野)의 기소가와(木曾川) 강 하류에 있으며, 예전부터 교통 및 물류, 정치의 중심지로서 발전해 왔습니다.

16세기 전국시대에는 전쟁의 무대가 되었으며 17-19세기 에도시대에는 성의 마을로서 발전했습니다. 지금도 국보 이누야마성 등 역사가 남긴 발자취가 많이 남아 있는 곳 입니다.

이누야마에서의 숙박은 이누야마를 대표하는 호텔 메이테츠 이누야마 호텔(名鉄犬山ホテル)에서 하였습니다.

규모면에서는 특급 호텔 수준이나 여행자들이 찾는 호텔이라는 인식이 강해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호텔입니다. 하지만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온천도 있으며 넓은 정원과 호텔안에서 바라보이는 기소가와강과 이누야마 성의 풍경은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객실은 평범한 트윈룸에서 넓고 깨끗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실내용인 유카타

웰컴 간식인 키나코보, 콩고물 막대기 같은건데 이건 좀 맛이 아쉽습니다.

호텔에서 바라보는 풍경

기소가와 강과 마을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기소가와 강은 독일의 라인강을 닮았다고 하는데, 아직 라인강을 보지 못해서 ^^
기소가와 강에서는 기소가와 라인 히다 기소가와(飛騨木曾川) 국립공원에서 일본 팔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기소가와(木曾川)를 따라 흐르는 일본 라인 강 유람선을 탈 수 있으며 기소가와(木曾川)우카이(鵜飼)라는 전통의 물고기잡이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카이(鵜飼)는 우카이를 하는 배를 탄 가마우지(해조의 일종) 장인이 가마우지를 훈련하여 강물고기를 잡게 하는 고대 낚시법(낚시 기술) 입니다. 우카이를 하는 배에는 각각 가마우지 장인과 뱃사공이 올라탑니다. 1명의 가마우지 장인이 조종하는 가마우지는 10마리. 가마우지 목에 끈을 맨 고삣줄을 가마우지 장인이 능숙하게 다루면 가마우지들은 물 속에 들어가 은어를 비롯한 강물고기를 잡습니다. 가마우지가 물고기를 붙잡아서 수면에 올라 오면 가마우지 장인은 끈을 잡아 당기고 가마우지가 잡은 물고기를 토해 내게 합니다. 그것을 몇 번이나 되풀이 하면서 고기를 잡습니다. 가마우지 장인은 “호-호-”라고 위세좋은 구호를 외치고 가마우지는 물 속과 가마우지 장인의 눈앞을 몇 번이나 왔다갔다 합니다. 조명으로 비추어진 국보 이누야마(犬山)성을 배경으로 13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환상적인 역사가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그리고 호텔 내부의 정원인 유라쿠원(有楽苑)

일본을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信長)의 친동생이 세운 정원으로 정원에는 국보 차실 죠안(如庵)과, 중요 문화재인 구정전원서원(旧正伝院書院), 그리고 옛날 지도에 의해 복원된 차실 겡안(元庵)과 새롭게 세워진 차실 고안(弘庵) 등이 있어 차를 마시며 정원을 바라보며 차분한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