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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명소 기요미즈데라에 가는 언덕 길에서 교토의 두부요리를 맛보기 위해 한 가게를 찾았습니다.
기요미즈 준세이 오카베야(清水順正 おかべ家)
처음에는 교토의 두부 요리 전문점 치고 가격이 저렴하고 좌석이 많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 갔었지만 알고보니 교토의 유명 두부요리 전문점 준세이(順正)에서 운영하는 가게였습니다.
교토 두부요리집 산책
교토가면 꼭 먹어보아야 할 '두부 정식'
보통 교토의 두부요리, 유바요리는 저렴해도 3,000엔 이상인 가게들이 많습니다. 특히 유바요리 정식은 4,000엔 이상인데 이곳 기요미즈 준세이 오카베야는 둘다 2,100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넓고 깔끔합니다.
입구에는 튀김, 된장두부구이 등 구이나 튀김 요리를 하는 주방이 보여 고소한 향이 식욕을 돋구어 주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봅니다.
유바요리와 유도후(두부)요리 각각 2,100엔 3,100엔 코스가 있고 3,100엔 코스에는 생선 회가 같이 나옵니다.
전 생선 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2,100엔 코스로 주문하였습니다.
젓가락 포장에 교토의 옛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유바를 직접 만들어 먹는 유바(湯葉) 정식
유바는 두유에 콩가루를 섞어 끓여내는 요리로 보통 표면에 생긴 엷은 막을 걷어서 말려 먹습니다. 이곳에서는 콩물을 냄비에 담고 가열하여 생기는 막을 바로바로 건져먹습니다.
고소한 향이 솔솔 올라오는 콩물
유바 요리가 완성되기를 기다리며 다른 요리를 맛봅니다.
아까 입구에서 열심히 튀기던 교 야사이 (교토 야채)튀김
역시 입구에서 하나하나 구워내고 있었던 된장바른 교토 두부요리
달달한 된장을 말랑말랑 두부위에 올려 고소하게 구워내었습니다.
이건 말랑말랑한게... 떡은 아니고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생두부, 와사비와 함께 간장에 찍어~~
교토의 츠케모노(절임 요리) 다시마, 생강 절임이 입맛을 돋구워 줍니다.
밥에 차를 부어 먹는 오차츠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유바가 완성되면 유바를 밥 위에 올려놓고 따뜻한 차를 부어 먹습니다.
냄비가 가열되고 콩물위에 유바가 생성되기 시작합니다.
준비된 대나무 꼬챙이올 유바를 잘 긁어냅니다.
유바 완성~~!
콩물에서 유바를 걷어내고 나면 다시 막이 생기고 이 막을 걷어내면 유바가 됩니다.
콩물이 다 쫄아서 없어질 때 까지 계속 유바가 만들어 집니다.
요렇게 밥 위에 유바를 올려놓고
파와 김가루 그리고 차를 넣어 유바 오차츠케를 만들어 먹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교토의 전통 요리인 유바 정식, 유도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요미즈데라 부근의 맛집
기요미즈 준세이 오카베야 였습니다.
기요미즈 준세이 오카베야(清水順正 おかべ家)
주소 : 京都府京都市東山区清水寺門前清水2丁目
전화 : 075-541-7111
시간 : 10:30~17:00
HP : http://www.to-fu.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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