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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시라카와고(白川郷)
시라카와 고는 다카야마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리며 세계유산에 등록된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 입니다.
시라카와 고는 가을과 여름에 한 번씩 찾아 갔었고 그때 마다 각각 다른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겨울의 시라카와 고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올 겨울에 한번 들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작년 가을에 찾아 갔을 때에는 라벤다 꽃이 아름 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라벤다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큼지막한 호박벌
히다, 다카야마의 귀여운 인형인 사루보보(さるぼぼ)
이 지방의 할머니들이 손자손녀들에게 행운을 기원하며 만들어 주던 인형입니다. 처음에는 얼굴이 있었는데 너무 사람과 같아 아이들이 보고 무서워 하여 지금은 얼굴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없는게 더 무서운것 같기도...)
처음 버스에서 내린 곳은 시라카와고의 주차장 쇼가와(庄川)강을 사이에 두고 다리 건너편에 시라카와고의 마을이 있습니다.
쇼가와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데아이 바시(であい橋) 다리를 건너야 하며 이곳의 풍경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다리를 건너 시라카와고 마을에 들어갑니다.
시리카와고의 독특한 건축양식인 갓쇼즈쿠리, 눈이 많이 내리는 이 지역 만의 독특한 건축 방식으로 자연환경을 이겨내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마침 공사중인 건물이 있어 구조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삼각형으로 경사가 가파른 초가지붕은 짚의 두께가 두꺼우며 30년 주기로 교체를 한다고 합니다. 빠른 교체를 위해 마을의 주민이 다모여 공동 작업을 실시하며 큰 건물일 경우 300명 이상이 동원되어 불과 몇일 만에 작업이 끝난다고 합니다.
그럼 가볍게 마을을 둘러보겠습니다.
일본어 글자로 얼굴을 그린 재미있는 허수아비
마을 한편에 있던 작은 절
가을이라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잠깐 단풍도 구경하고
다시 마을을 둘러봅니다.
지금도 600며명의 주민이 모여서 살고 있는 시라카와고
곳곳에서 옛 생활모습의 흔적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짚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갓쇼즈쿠리의 지붕
아름다운 초가집
시라카와고의 여유로운 강아지
시라카와고를 흐르는 쇼가와 강
곰이 살고 있을까요?, 가게 입구에 손님을 맞이하는 곰 조각이 놓여 있습니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옛 농촌의 생활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갓쇼즈쿠리 건물에는 실제로 살고 있는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세계유산임을 알리는 기념비
전망대에서는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마을을 걷습니다.
가을을 알려주는 코스모스와 단풍이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줍니다.
시라카와고에는 갓쇼즈쿠리의 실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다다미 방의 일본식 옛 화덕인 이로리
실내는 생각보다 길고 넓었습니다.
집에 불단을 놓고 선조의 유골을 보관하고 모십니다.
갓쇼즈쿠리는 보통 3층 건물로 되어 있으며 주로 1층은 생활 공간 2층은 작업 공간 3층은 보관공간으로 사용합니다.
다양한 농기구들이 보관되어 있었던 갖쇼즈쿠리의 3층
건축에 사용되는 재료는 대부분이 목제이고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짚과 나무를 이용하여 지었습니다.
시라카와고의 허수아비
승리의 V 사인으로 새들을 쫓고 있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아름다운 마을 시라카와고
소소한 일본 시골 마을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멋진 곳 입니다.
군것질거리도 한가득 있었습니다~!
세계유산 마을을 둘러보며 사먹은 군것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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