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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마고주쿠에서 식사는 나가노, 기후 등 일본 중부지방의 명물인 고헤이모찌(五平餅)와 소바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쓰마고주쿠의 소바가게인 유야(湯屋)
쓰마고주쿠가 나카센도(中山道)였던 시절의 오래된 건물 안에서 소바를 비롯 요리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나카센도(中山道)
에도시대(1603~1867) 에도(도쿄)와 교토를 연결하는 산악 도로로 곳곳에 69개의 역참마을이 있었고 각 역참마을에서는 관리들이 말을 바꿔 타고 가거나, 하룻밤 묵어가던 곳으로 교통의 주요 거점지로 상업시설과 여관이 발달하였습니다.
다다미가 깔려 있는 일본식 방, 밖에서는 안이 잘 들여다 보이지 않지만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는 창가에 앉아 주문을 하였습니다.
고헤이모찌와 다양한 소바 종류를 팔고 있습니다.
산사이야마카케소바(山菜山かけそば) : 마를 갈아 생계란과 같이 넣고 산나물과 함께 면위에 올려놓은 소바
키노코소바(きのこそば) : 버섯을 면위에 올린 소바
산사이카케소바(山菜かけそば) : 산나물을 면위에 올린 소바
야마카케소바(山かけそば) : 마를 갈아 면위에 올린 소바
츠키미소바(月見そば) : 계란을 국물 위에 띄운 소바
토로로소바(とろろそば) : 마, 계란, 오쿠라 등을 갈아 올린 소바
자루소바(ざるそば) : 국물 따로 접시에 올려두고 차갑게 먹는 소바
고헤이모치는 쌀을 나무 꼬치에 붙여 구워낸다음 된장 소스를 발라 먹는 요리로 주먹밥 같이 여행자들이 가볍게 한끼를 대신할 수 있는 요리였다고 합니다. 소스에는 된장을 베이스로 간장, 설탕으로 간을 하고 호두, 참깨, 땅콩을 갈아 고소함을 더했습니다.
먼저 주문하여 맛있게 요리를 드시고 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주문한 자루소바와 고헤이 모치가 나왔습니다.
자루소바는 메밀국수와 거의 비슷합니다.
결혼식장에서 먹는 메밀 소바 보다 색이 많이 옅고 쫀득 쫀득합니다.
이지역의 명물인 잎새버섯(마이타케, 舞茸) 튀김을 곁들여 먹습니다.
고소한 향에 쫀득쫀득한 식감, 심심한 소바와 같이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소바는 이렇게 쯔유(간장 소스)에 찍어서 후루룩 후루룩
맛있는 밥 꼬치 떡인 고헤이모찌 입니다.
된장의 달달함과 호두,땅꽁,깨의 고소함이 밥과 만나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 지는 요리입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쓰마고주쿠의 거리를 걷기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유야(湯屋)
주소 : 長野県木曽郡南木曽町吾妻803-1
전화 : 0264-57-4343
시간 : 09:00~17:00
HP : http://www.tsumago-yu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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