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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규슈

[미야자키 여행] 미야자키 해변 절벽 동굴안의 신사 우도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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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최남단 따뜻한 남쪽나라 미야자키에 도착하였습니다.

미야자키는 규슈의 7개 현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오이타, 구마모토, 가고시마, 미야자키) 중 한 곳입니다. 종종 규슈에 들리곤 하지만 교통의 불편함에 좀 처럼 들리기 힘들었던 미야자키, 이번에는 처음부터 미야자키에 갈 마음을 먹고 출발하였습니다.


 



미야자키에서는 우도신궁 - 선멧세니치난 - 아오시마 - 미야자키 순으로 남쪽 부터 둘러보기로 하였고 우도신궁에서 까까운 아부라츠(油津)역에 우선 도착하였습니다.


 



아부라츠역에서 우도신궁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우도신궁까지는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고 15분 정도 걸립니다.  버스 안에서 올라가는 요금을 보며 두근두근


 



버스는 절 우도신궁 앞에 내려다 주고 다시 어디론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우도신궁까지 1.5km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고 미야자키의 시골 항구 마을을 따라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천천히 걷기를 15분쯤 드디어 우도신궁(鵜戸神宮, 우도진구)에 도착 하였습니다.

우도진구, 우도신궁은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에 있으며 니치난 해안의 절벽 동굴안의 위치해 있습니다.
이 신사가 모시고 있는 신은 8만이 넘는 일본의 신 중 하나로 히코나기사타케우가야후키아에즈노미코토(日子波瀲武鸕鷀草葺不合尊)가 주제신(主祭神)이며 이외에도 오히루메노무치(大日孁貴) 외 황조신(皇祖神)과 진무천황(神武天皇)을 모시고 있다고 하나 이름도 어렵고 기억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진무천황은 일본 초대 천황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검정 대문을 지나 해안선을 따라 신사로 이동합니다.
 
이 신사가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은 우선 아름다운 미야자키의 해변 절벽위에 세워져 풍경이 아름답다는 점, 신사 중에서도 특별하게 동굴안에 신사가 세워졌다는 점, 마지막으로 결혼, 순산, 육아, 애정 운이 좋아진다는 점이 우도진구를 유명 관광지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순산, 육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며 곳곳에 육아의 상징인 여성의 유방 모양 장식이 많이 보입니다.





동글동글동글





신사를 걷다 보면 아름다운 미야자키의 바닷가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미야자키의 푸른바다, 이날 날씨가 조금 좋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파도와 해식 작용으로 인해 독특한 모양으로 침식된 바위


 


신문과 누문, 두개의 문을 지나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우도신궁의 본전이 나옵니다.
부산의 태종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조심조심 가파른 계단을 내려갑니다.


 


시원한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우도신궁의 풍경은 매력적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합니다.
우도신궁은 미야자키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해마다 100만 정도의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연애, 결혼, 부부관계, 순산, 육아에 영험한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에 연인, 부부들이 많이 찾아오며 특히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던 1960~70년대에는 일본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꼭 들려야 하는 곳이였다고 합니다.


 


산책 코스 8번 우도진구, 우도진구를 포함한 산책코스가 미야자키에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아보기로)


 


우선 동굴안의 본전으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토끼가 방긋방긋 웃으며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넓은 동굴 가운데에 본전 건물이 놓여있고 본전을 빙 둘러보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딱 동굴의 사이즈에 맞게 건물들을 세워 두었습니다.


 


쓰담쓰담 나데우사기
하도 머리를 만져 대머리 토끼가 되어버렸습니다.

만지면 어딘가에 좋다고 하는데 잊어버렸네요 ㅎㅎ





우도신궁이 육아, 순산에 영험한 신사가 된 이유중 하나인 오치치이와(お乳岩) 번역해보면 가슴바위로 동굴안 가슴모양의 종유석이 두개 있고 이 종유석에서 물이 똑똑 떨어집니다. 이가슴바위를 쓰담쓰담 해주면 가슴 사이즈가 한 컵 올라가고 젖이 콸콸콸 나온다고 합니다.





어느 신사와 다름없이 소원을 적는 애마가 이곳에도, 다른 신사와 다르게 우리 애가 잘 크게 해주세요, 건강한 아이 가지게 해주세요 같이 육아, 순산 관련 소원이 많이 있습니다.





위 사진이 오찌찌이와, 가슴바위라고 하는데 모양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을 것 같아 한번 만져 주었는데 젖이 나오게 될까 두렵습니다.





본전을 한바퀴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느 신사와 다름없이 오마모리 (부적)과 각종 운 상승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인 무녀가 무서운 눈으로 손님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라 사라 사라 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무녀와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자 소녀





아직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는지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냥 걸어갑니다.





각 종 부적, 안전, 순산, 육아, 연애, 결혼, 교통 등등 왠만한 악운은 다 막아주는 종류별 부적들과 순산을 기원하는 옷 가슴 사탕, 일본 초등학생용 가방 부적등 기념품 가득합니다.





신사를 다 둘러보고 동굴을 빠져나갑니다.

포스팅이 길어진 것 같아 우도신궁의 이야기는 다음에 또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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