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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天丼)은 그릇에 담은 밥위에 튀김을 올린 덮밥을 말합니다. 찬합에 담아 나오면 텐츄우(天重), 다른 이름으로 덴푸라돈부리(天ぷら丼)라고도 하는데 텐부라동의 약칭으로 현재는 그냥 텐동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오야마의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둘러보고 나서 배가 고파 근처의 튀김 덮밥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쿄여행] 도쿄의 가을 분위기는 따뜻함, 노란 단풍이 아름다운 메이지신궁외원 은행나무 가로수길
도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길 '신궁외원 가로수길'
고소한 향기에 이끌려 찾아 간 곳은
아오야마 가로수 길 옆의 텐동 전문점 아오야마 이시하라(青山石原) 입니다.
유명한 가게라 그런지 기다리는 분들이 가득
아오야마 이시하라
정식명칭은 텐푸라 이시하라(てんぷら石原) 입니다.
가게 밖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며 뭘 먹을까 고민고민
요즘 야채에 맛을 들여 새우 야채텐동을 골랐습니다. (에비야사이텐동, えびやさい天丼)
줄은 길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마네키 네코가 손을 들어 환영해 줍니다.
로또 당첨을 검토해주는 행운의 고양이 도쿄 고텐마쵸 복권가게의 점장 고양이 란
따뜻한 차와 젓가락이 앞에 놓입니다.
이때만 해도 바로 덮밥이 나올지 알았지만 덮밥이 나온 건 30분 뒤....
주문을 받고 나서 튀김을 튀기고
천천히 튀겨 기름을 빼고 나오기 때문에 보통 주문하면 10분 이상 걸리는데
이날은 사람도 많아서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밖에서 30분 안에서 30분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ㅠ.ㅠ
튀김과 함께 마시면 좋은 술이라며 니혼슈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복스럽게 생기신 요리사 아저씨가 열심히 튀김을 튀겨 내고 있습니다.
너그러운 표정의 아저씨가 서두르는 모습은 아마도 보기 힘들겠지요
지글지글지글
튀김에 앞서 따뜻한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된장국이 189엔 따로 주문해야하고 비쌉니다.
맛은 좋지만 그냥 같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새우 야체 튀김 덮밥 ,1260엔 큼지막한 새우튀김과 야채튀김이 가득 밥을 가려버렸습니다.
아삭아삭 고소한 튀김, 담백하고 달달한 양념이 맛있습니다.
달달한 양념과 함께, 튀김과 같이 이렇게 맛있게 밥을 먹어보긴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전에 니혼바시의 튀김 덮밥집 이후로 맛있다고 느껴진 텐동집이 별로 없었거든요
니혼바시의 튀김 덮밥집
>>
줄서서 기다려서 먹는 맛집은 이유가 있다.
텐푸라 이시하라 (てんぷら石原)
전화 : 03-3402-8403
주소 : 東京都港区北青山1-4-9
시간 : 11:30~14:30, 17:00~22:00(월~금) 11:30~14:00, 17:00~19:30(일 공휴일)
휴일 : 토요일
HP : http://tenpu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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