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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회 삿포로 눈 축제(さっぽろ雪まつり 2.5~2.11)
3박4일의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 어딜 가더라도 도로의 한편에는 눈이 가득 쌓여 있었고 언제 다 치웠는지 도로는 말끔히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삿포로 눈 축제의 중심 무대가 되는 오도리 공원
삿포로 TV 타워 아래에는 작은 스케이트 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도쿄 및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는 아크릴 판 위에 스케이트 장을 만드는데 홋카이도는 역시 제대로 된 스케이트 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처음 스케이트를 배우는지 일어서는데 한창인 홋카이도의 꼬마 아가씨
스케이트장 관리를 하는 아르바이트 생은 주변을 청소하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시합니다.
삿포로 유키 마츠리, 삿포로 눈 축제의 눈 장식은 일반인들이 눈을 모아 만드는 장식과 눈을 녹여 얼음을 만들어 조각하는 전문가들의 장식으로 나뉩니다.
오도리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얼음을 조각하여 한창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 참가자들은 이렇게 눈을 모아 간단한 조각을 합니다.
삿포로 눈 축제는 사전에 등록을 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자원봉사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눈을 모아 이렇게 밑그림을 그린다음
이렇게 천천히 깎아 내기 시작하면 멋진 조각으로 변신합니다.
평범한 삿포로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드는 눈 조각들
삿포로의 커플끼리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를 만들고 있나요?
할아버지들도 아이들도 남녀노소 열심히 눈 조각에 한창입니다.
눈을 모아서 뭉치고 잘라내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상당히 많은 장비가 동원되고 기술적으로 조각을 만들고 붙이고 있었습니다.
직접 참여해서 만들어 보았으면 하며 옆에서 눈 조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관찰합니다.
열심히 눈 조각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
오오도리 공원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이 가득한 삿포로 시민의 안식처로 78.901㎡에 이르는 넓은 공원에 약 5,000그루의 다양한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는 곳입니다. 공원 곳곳에는 홋카이도 출신 조각가 혼고신(本鄕新)과 이사무이구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5월에는 홋카이도의 명물 군옥수수를 판매하는 노점상이 들어서고, 근처에 슈퍼마켓이 많아 공원 벤치나 잔디에 앉아 도시락 먹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초여름의 꽃축제, 여름의 비어가든 등 연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가장 멋진 계절은 겨울로 공원 주변에 수많은 전구가 빛나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White Illumination)'과 삿포로의 대표 축제인 '유키마츠리(눈축제)'가 2월 오도리 공원에서 열립니다.
덕심으로 토닥토닥
대만 관광청과 함께 하는 거대한 건축물 작년과 재작년에는 남대문도 등장하였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낮설은 육공, 군용 차량들
삿포로 눈 축재의 조형물들은 대부분 단 시간에 만들어 지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빠르게 제작됩니다. 특히 대형 조형물의 경우에는 일본의 군대인 자위대가 참가하여 대규모 공사를 벌이곤 합니다.
일본의 자위대는 모병제도이기 때문에 월급을 많이 받습니다.
이 장면을 보니 군대에서 눈 치우던 기억이 나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돈이라도 많이 받으면서 제설 작업을 하였다면 신나게 눈을 치웠을 텐데
홋카이도의 여자 고등 학교에서 단체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번 참가 하였는지 제법 솜씨 있게 규칙적으로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잠깐 웃게 만들었던 정체불명의 눈 조각
이곳은 완성되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세계 3대 축제인 삿포로 유키 마츠리, 삿포로 눈 축제
세계적인 축제는 과장된 홍보나 보여주기 식의 관광자원 개발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즐기면서 무언가 만들어 나아갈 때 이루어지며 관광객들은 저절로 찾아오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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