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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기리시마 규슈 올레 코스를 걷고 난 다음 오후에는 기리시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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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시마 여행] 묘켄온천 다나카카이간의 가고시마 향토 요리
점심도 먹을 겸 들린 곳은 신와노사토 공원(神話の里公園)
표고 670m 에서 펼쳐지는 기리시마 국립공원의 풍경, 날씨가 좋은날에는 멀리 사쿠라지마, 가이몬 다케 등 가고시마의 명소가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점심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식당으로 찾아갔습니다.
오전에 올레길도 걸었기도 하고 배가 많이 고픕니다.
가고시마의 명물 구로부타(검정 돼지)로 만든 가츠동
가츠동은 밥 위에 돈까스와 계란이 올려진 덮밥 요리입니다.
이건 제가 먹은 모츠 우동
명물은 아니지만 곱창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문하였습니다.
평범한 규슈 지방의 우동 맛 입니다. 쫄깃 쫄깃 곱창이 들어있으며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부추도 들어 있습니다. 후코오카의 모츠나베와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
두 요리다 1,000엔을 넘지 않는 적당한 가격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전망공원까지는 로드 트레인(ロードトレイン)을 이용하였습니다.
편도 200엔, 왕복 400엔 칙칙폭폭 천천히 언덕을 오르는 열차 입니다.
로드 트레인은 공원의 중간지점까지만 운행합니다.
도착 지점에는 작은 공터가 있고 휴개소가 있습니다.
신와노사토 공원의 기념사진 촬영 장소
아이들과 같이 들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휴개소에서 키우는 강아지 인 것 같습니다.
조용히 꾸벅꾸벅 졸고만 있었습니다.
전망공원의 정상까지는 유람 리프트(遊覧リフト)를 이용합니다.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이 그냥 앉아서 올라가는 유람 리프트
왠지모를 스릴이 ㅎㅎㅎㅎ
대단해 보이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높이 올라갑니다.
아까의 식당이 내려다 보입니다.
전망공원에 도착 여기에도 료마가 들렸다 간 것 같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온건지 부인 오료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리프트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기리시마, 가고시마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날은 조금 안개가 많이 껴서 사쿠라지마와, 가이몬다케를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갈 때에는 좀전의 리프트를 이용해도 되고 포칼(ポッカール)이라는 기구를 타고 내려가도 됩니다.
600엔(30분) 처음 보는 기구이고 경사가 있어 위험할 것 같기도 해서 다른 기구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로 사진에서 보이는 슈퍼 슬라이더(スーパースライダー)입니다.
바퀴가 달린 플라스틱 썰매로 봅슬레이와 같이 레일을 따라 신나게 내려갑니다.
가운데 막대기는 손잡이이자 브레이크 입니다.
처음에 좀 우습게 생각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속도도 상당히 빨라 브레이크를 잡지 않으면 날아가 버릴듯 한 스피드
속도를 내어 질주하고 싶었지만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갔기 때문에 스르륵 스르륵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좀 더 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열차시간이...
잠깐은 아이가 된 기분으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던 기리시마의 신와노사토 공원 입니다.
신와노사토 코우엔 (神話の里公園)
주소: 鹿児島県霧島市霧島田口2583-22
전화: 0995-57-1711
시간: 9:00～17:00
위치: JR 기리시마 진구 역에서 버스로 20분
HP : http://www.kirishimajingu.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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