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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엔지(高円寺)
도쿄의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중앙선(中央線, 츄오우센)의 서쪽 작은 마을
같은 중앙선의 기치죠지(吉祥寺), 니시오기(西荻)와 함께 도쿄의 시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마을, 걷고 싶은 거리로 사랑받고 있는 곳 입니다.
고엔지역의 북쪽 상점가 거리를 걷다 길 모퉁이에서 발견한 안내판 사보 고엔지 쇼린(茶房 高円寺書林)
골목길 입구 길 가에 작은 간판이라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놓치고 그냥 지나칠 수 도 있습니다.
다방 고엔지쇼린
북 카페이며 갤러리인 이곳은 들여다 보고, 읽고, 마시고, 쉬어갈 수 있는 고엔지의 작은 쉼터 입니다.
골동품 같이 오래되어 보이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카페의 바깥에 놓여있습니다.
입구의 나무 바닥에 발을 내딛으면 비끄덕 하며, 과거 초등학교의 나무 복도 바닥을 걷는 것 같은 소리가 납니다.
카페는 다양한 음료와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요리를 좋아하는 어머니가 있는 친구의 집에 가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요리들이 보입니다.
오후에는 약속이 있어 다른 곳을 들리고 고엔지 쇼린에는 저녁 늦게 다시 찾아갔습니다.
동네의 이쁜 잡화점, 디자이너의 작업실과 같은 느낌의 실내
구석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신기한 마음으로 카페를 둘러봅니다.
다양한 그림책들과 악세서리, 문구류 등이 아기자기 진열되어 있고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갤러리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아티스트 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열심히 읽던 헌 책들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날은 고양이 퀼트 작가가 이곳에 작품을 전시하여 고양이 관련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나무위에도 고양이 한 마리가 숨어 있네요
아기자기, 상품들이 모여 카페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꾸며내고 있습니다.
나만의 작업공간 같은 구석의 자리
열심히 작업을 하고난 다음, 잠시 쉬면서 요기를 하는 기분으로
저도 자리에 앉아 카페의 메뉴를 봅니다.
그림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메뉴판
메뉴 옆 작은 상자에는 또 다른 작가의 작은 전시공간이 숨어있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책
집에서 만들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쁘게 만들어 장식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고요
링고노 카라메리제(りんごのキャラメリゼ) 400엔
사과를 카라멜 시럽에 절인 다음 구워낸 요리로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습니다.
나중에 계속 맛이 생각나 카라멜 시럽을 사와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토리이프루(トライフル) 600엔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함께 먹는 파르페 같은 요리입니다.
고엔지의 숨어있는 작은 카페 공간 다방 고엔지 쇼린
고엔지에 들린다면 꼭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사보 고엔지쇼린 茶房 高円寺書林
전화: 03-6768-2412
주소: 東京都杉並区高円寺北3-34-2
시간: 11:30~21:00
HP : http://kouenjishorin.jugem.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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