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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타고 후쿠오카, 유후인 여행
후쿠오카(福岡)와 유후인(ゆふいん)의 중간 지점인 히타(日田)에 내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보니 열차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예약을 해두었던 특급열차 유후인노모리 열차는 이미 지나가고
구루메(久留米)까지 모든 역을 정차하는 노란 완행열차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후인노 모리 열차를 타고 유후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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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좀 더 걸리겠지만 구루메역에는 신칸센도 정차하기 때문에 목적지인 하카타(博多)역 까지는 그렇게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고 덕분에 히타역에서 길 고양이 친구도 만날 여유도 생겨 완행열차를 타고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일본의 열차는 대부분 특급, 쾌속, 보통(완행) 열차로 나뉘며 특급은 주요역만을 정차하며 빠르게 운행하며 추가요금을 받습니다. 쾌속은 특급보다는 많은 역에 정차하며 기본요금만으로도 열차를 탈수 있으며 보통은 모든 역을 정차하는 열차 입니다.
보통열차는 보통 지역 주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며, 특급과 쾌속이 지나갈 수 있도록 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 목적지 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제가 이용한 히타 ~ 구루메 구간은 특급열차라만 30분 정도에 갈 수 있지만 보통열차를 타면 1시간 이상이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천천히 운행하며 모든 역에 다 정차하기 때문에 빠른 특급열차에서 놓치기 쉬운 풍경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열차 안에서 공부하는 일본 학생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건 보통 열차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풍경입니다.
여고생들의 수다 떠는 풍경도 보통열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고요
열차는 천천히 곧게 뻗은 레일을 따라 열심히 달려갑니다.
열차의 제일 앞과 뒤 운전석 옆에는 창문이 있어 열차가 달려가는 레일을 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열차는 일본의 시골 마을의 풍경속으로 달려갑니다.
완행열차이기에 만날 수 있는 풍경
소소한 아름다움
곧게 뻗은 레일 위를 덜컹덜컹 요란하게 달려가는 완행열차
느리게 달려가다 보니 어느새 뒤 따라오던 어둠에 따라잡히고 말았습니다.
느리게 느리게
완행열차를 타고
유후인 - 히타 - 후쿠오카의 여행
홋카이도에 이어 노바님과 함께 후쿠오카, 유후인 여행을 기획하였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 겨울의 로망 홋카이도, (홋카이도 먹찍여행 3박4일)
유후인, 후쿠오카의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살짝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먹찍여행 3일 유후인,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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