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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라이프

30초면 끝나는 일본의 온라인 은행 거래, 엑티브 엑스(Active X)를 퇴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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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적당히 해결되고, 말로도 대강대강 넘어가는 일들이 많아 편리한(?) 우리나라
도쿄에 있다 서울에 오면 편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은행 거래를 할 때는 열불 아니 천불이 터지는데요

은행사이트만 들어가면 뭘 설치해라, 멀 해라 요구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보안을 위해 캡쳐를 방지하겠다. 키보드 보안을 철치해야 한다. 언제나 등장하는 안랩 온라인 서큐리티 어쩌구
n프로텍트.... 오랫만에 온라인 은행 거래를 하려면 차라도 한 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설치 작업 과정을 지켜봐야 합니다.
(맥OS에서는 제대로 되지도 않고....)

그러다 겨우 로그인 화면이 나오면 또 이것저것 설치하니 보안이니 또 시간을 보내고
친구에게 돈을 보내야겠다 생각하고 이체를 신청하면 이제는 공인 인증서다, 키보드 보안이다.
최근에는 OTP 어쩌구에, 전화 인증까지 하라고 합니다.

내가 내돈 보내는데 이렇게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해서야.. 시간도 오래 걸리고

 




굳이 비교를 해보자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일본에서 온라인 은행 거래 할 때를 보겠습니다.

일단 아무것도 설치하는 것이 없습니다.
계약번호와 비밀번호를 넣으면 바로 로그인


 


계좌이체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금액을 입력하고 다음 버튼


 


그러면 이거 보내는거 맞냐 하고 한 번 물어보면 맞다하고 다음


 


확인번호라고 보안카드에 있는 4자리 번호를 물어봅니다.
찾기 쉬우라고 표시를, 눈 나쁜 사람들이 많은지 확대도 됩니다.


 


그럼 끝

아무것도 설치 안하고 
보안카드 번호 입력만으로 모든 것이 끝납니다.

30초?? 자주 보내는 곳이라면 10초도 안걸릴 정도로 빠르고 부드럽게 이체가 진행
보안이 허술한게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일본에서 10년 동안 개인정보가 노출된 적도 없습니다. (잘은 모르겠으나, 옥션, 국민은행 등 이런 사고가 없었음, 국민은행은 거래 안하지 10년이 넘었는데 제 정보도 노출되었더군요....)

일본은 일반 오프라인 은행에서는 답답할 정도로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온라인에서는 빠르고 편리합니다.

액티브 액스나 다양한 보안 프로그램들, 잘은 모르겠으나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고는 항상 나고 사용은 불편하고, 시간을 뺏어 먹고...

언젠가 이런 지저분한 프로그램들이 설치되지 않고 깔금하게 온라인 은행 거래를 마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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