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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후쿠오카 점심을 먹기 위해 한 우동 가게를 찾았습니다.
후쿠오카는 일본 우동의 발상지로 수 많은 우동 가게들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우동이 있습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하카타 아카쵸코베(博多あかちょこべ)
고시키 하이카(古式胚芽) 우동, 옛 방식의 배아 면을 이용한 우동으로 면에 밀가루 배아 분말이 들어가 있어 면의 색이 짙으며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교토에서 만든 다시(だし) 육수를 사용하며 다시에는 홋카이도 리시리(利尻)의 다시마, 세토나이(瀬戸内)의 멸치, 고등어, 눈퉁멸이 사용되에 깊은 맛을 냅니다.
이 곳의 또한 가지의 특징으로 가게 앞에 걸려있는 주전자에 우동 면이 담겨 나옵니다.
주전자 우동은 가마아게 즈보라 우동(釜あげずぼらうどん)으로 재미를 위해 개발한 우동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우동 전문,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변신하는 주전자 우동 전문점 아카쵸코베
점심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우동을 먹고 있었습니다.
가게의 오리지널 데누구이(てぬぐい, 보자기)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카운터 위에 주전자가 주렁주렁 걸려 있었습니다.
가게의 메뉴판
한자 온(温) 이 적혀있는 쪽이 따뜻한 우동
히야시(冷し)가 적혀있는 쪽이 차가운 우동입니다.
보통의 우동 종류와 주전자 우동, 가게의 오리지널 우동 등으로 메뉴가 나뉩니다.
가게의 오리지널 메뉴인 키마카레 우동(キーマカレーうどん, 640엔)
키마카레에 우동을 비벼먹는 메뉴로 나중에 육수를 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곁들여서 나오는 사쿠라에비(桜えび, 새우) 튀김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가게의 메인 메뉴인 가마아게 즈보라우동(釜あげずぼらうどん) 580엔, 입니다.
제가 주문한 우동은 하카타의 명물인 모츠(モツ, 곱창)가 추가된 메뉴로
하카타모츠 즈보라우동(博多モツずぼらうどん) 780엔, 입니다.
주전자에 담겨 나오는 우동의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주전자에 담겨 있은 우동면을 건져 육수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주전자에 가득 담겨있는 고시키하이카멘(古式胚芽麺)
하카타의 명물인 곱창(대창)이 가득 담겨 있는 육수
우동 면도 쫄깃쫄깃 부드러워서 좋았고 육수도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곱창도 질기지 않고 맛있고요
주전자 우동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키마카레 우동이 더 맛있었습니다. 사쿠라에비를 좋아하고 카레로도, 우동으로도 먹을 수 있는 점이 재미있었고요
저녁에는 이자카야를 한다고 하니 술을 마시로도 한 번 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카타 아카쵸코베(博多あかちょこべ)
전화 : 092-271-0102
주소 : 福岡県福岡市博多区冷泉町7-10
시간 : 11:30~15:00, 18:00~24:00
휴일 : 일요일
http://www.akachoko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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