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마지막 홋카이도 여행
먹고찍고 여행으로 삿포로, 오타루를 다녀왔습니다.
오타루(小樽)는 1872년 홋카이도 최초로 부두를 건설하고 1880년 삿포로와의 철도를 개통하여 홋카이도 교통의 중심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곳 입니다. 일본의 경제, 문화가 발달한 다이쇼(大正, 1912~1926)시대와 그 이전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으며 항구의 운하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해 있습니다. 청어, 봄갯가재, 감새우, 성게 등이 많이 잡히는 곳으로 해산물 요리가 발달해 있으며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코렛과 유제품, 디저트가 발달하여 르타오, 롯카테이 등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과자 브랜드의 본점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오타루까지의 이동은 JR 열차를 타고 이동하였으며
신치토세 공항에서 1시간 20분 정도, 삿포로 역에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신치토세에서 삿포로까지는 설원의 풍경이 아름다우며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는 해안선을 따라 열차가 달리기 때문에 바다를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타루 역에 도착
플랫홈을 살짝 둘러봅니다. 오타루역 곳곳에는 오래전 부터 사용하던 석유 램프가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역 홀의 천장에는 램프가 가지런히 걸려있는 램프의 커튼이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짐작하게 하는 오타루역의 팻말
열차는 대부분이 오타루가 종점이며 역에서 다시 니세코 등 홋카이도 서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열차가 출발 합니다.
니세코 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를 타는 건너편 플렛홈
우선 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호텔은 최근 서울의 신사동에도 지점을 낸 도미인 프리미엄 오타루 호텔
이용자들의 동선과 편의를 잘 계산해 놓은 편리한 호텔 입니다. 모든 호텔에 욕탕 혹은 온천이 있으며 저녁에 서비스 야식으로 라멘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방에다 짐을 풀고 창을 열어보니 오타루 역이 보입니다.
오타루에 온걸 환영하는지 눈도 폴폴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타루에서 처음 찾은 곳은 오타루 운하
역에서 큰 길을 따라 10분~15분 정도 천천히 걸어내려가면 도착하게 됩니다.
중간중간 길에서 아기자기한 잡화점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영이 아름다운 오타루 운하 小樽運河
1923년에 만들어 졌으며 홋카이도의 물류의 거점으로 크게 번성하였던 곳 입니다. 대형 창고를 비롯, 은행, 숙박 시설들이 가득하였으나 1950년 후반 부터는 항구 시설의 발달으로 운하의 이용의 급감, 대부분 매립이 되었으며 일부 구간이 남아 산책로로 조성되며 관광명소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워 홋카이도의 3대 야경(삿포로, 하코다테, 오타루)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운하는 해가 지고 난 다음 매직아워 시간대에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오타루 맥주 전문점 오타루 소코 넘버 원(小樽倉庫No.1)
오타루소코(창고)넘버원은 독일 양조 기술자, 요하네스 브라운씨가 만드는 독일 맥주와 오타루의 재료를 이용한 맥주를 제조하는 곳으로 오타루 맥주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며 창고 안의 양조장을 견학할수 있는 곳 입니다.
열심히 맥주를 관리하고 있는 독일인 요하네스 브라운씨 1999년 부터 오타루에 와서 맥주를 오타루 맥주를 제조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창고로 사용되던 큰 건물안에 양조 탱크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오타루의 맥주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창고 한편에는 대용량의 맥주 탱크가 있습니다.
집에 한통 있으면 평생 맥주 걱정 안하고 살아도 ^^
맥주를 주문하면 이쁜 컵에 오타루 맥주를 담아 줍니다.
오타루 맥주는 크게 3종류가 있는데
필스너(Pilsner), 돈켈(Dunkel), 바이스(Weiss) 맥주가 있으며
필스너는 신선한 최고급 아로마 홉을 듬뿍 사용한 색이 이쁘고 향기가 강한 맥주이며 돈켈은 구운 캐러멜 맥아를 사용한 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거품, 캐러멜 맛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스는 밀 맥아를 사용한 황금색 맥주로 바나나 향이 특징입니다.
맥주는 이쁜 그림이 그려진 종이 컵받침과 함께 제공되는데 이를 모으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술이 왔으니 이제 요리도
맥주엔 소세지
먹고찍고 오타루
오타루 구경 관두고 여기서 계속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정도로 맥주는 맛있었습니다.
맥주를 마시고 나서 밖으로 나가니 오타루 운하의 색이 아름답게 변해 있었습니다.
매직아워 시간의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에는 배를 타고 운하를 한 바퀴 일주 할 수 있는 보트가 있었습니다.
오타루 운하 크루즈
40분 동안 운행하며 요금은 1,200엔 저녁은 1,500엔
운하를 보고 나서 찾은 곳은 운하 맞은편의 데누키코지(出抜小路)
옛 오타루의 거리를 재현한 13곳의 가게가 모여있는 곳으로 2층은 오타루 역사 전시장, 3층 탑에서는 오타루 운하와 오타루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밥, 징기스칸, 튀김, 야키도리, 해물덮밥 등 다양한 요리 가게가 모여 있습니다.
탑에 올라 바라본 데누키코지의 운치있는 골목 길
영화 세트 장 같은 느낌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오타루의 한 식당에서 대게 뷔페를
3,000엔 정도에 대게와 킹크랩, 징기스칸, 소, 돼지고기 등 기타 요리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이날 5주년을 맞은 부부가 기념여행으로 찾으셔서 축하의 케이크를 즉석에서 제작!
배가 터지게 먹고 돌아와서 야식으로 호텔에서 제공하는 라멘을 먹었습니다.
1/2인분 정도 되는 도미인 프리미엄 호텔의 야식 간장라멘
그리고 이날 이동의 피로를 말끔히 풀기 위해 호텔의 따뜻한 온천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새벽에 눈을 떠보니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호텔에서 바라본 오타루 역 주변의 풍경
조식을 먹기 위해 2층의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오타루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가득 차려져 있었던 조식
르타오의 치즈 케이크, 생 초코렛등 디저트도 푸짐
제가 좋아하는 낫토, 이곳의 낫토는 검은 콩 낫토여서 더욱 몸에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너무 잘나와서 무리를... 홋카이도의 호텔은 대부분 조식이 잘 나오는 편이라 꼭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조식을 먹고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지를 찾기 위해 텐구야마(天狗山)로 향했습니다.
텐구야마까지는 오타루역 바로 앞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210엔)
버스를 타고 잠깐 도착한 곳은 텐구야마의 중턱인 텐구야마 로프웨이 天狗山ロープウェイ 입니다.
텐구야마 스키장과 텐구야마 전망대가 인기인 곳으로 텐구야마 전망대에서는 오타루 시내와 오타루 항의 풍경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스키장과 로프웨이가 생기기 전에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지로 사용되었고 러브레터의 명 대사 오겡키데스까를 위치며 보이던 풍경이 이 텐구야마의 풍경입니다. 지금은 스키장과 케이블카의 등장으로 조금은 달라졌지만 영화를 기억하는 분에게는 추억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텐구야마에는 정상에서 중턱까지 내려오는 짧은 스키장이 있어 스키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음에는 이곳에서 스키를 한 번 타보고 싶습니다.
홋카이도의 눈이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
텐구야마 로프웨이는 왕복 1,140엔 드링크 세트 1,240엔을 구매하면 정상의 전망대에서 오타루의 전망을 감상하며 따뜻한 커피(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텐구야마 로프웨이
http://www.cks.chuo-bus.co.jp/tenguyama/
텐구야마 주변의 자작나무 숲
수풀 사이로 펼쳐지는 오타루 시내의 풍경
항구도시 오타루
자작나무는 나무가 탈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하여 자작나무라고 합니다.
스키장 옆에는 아이들이 눈썰매와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키즈파크가 있습니다.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
오타루에서 만난 귀여운 일본 아이
아이의 모자가 탐이 납니다.
러브레터의 영화 포스터의 한 장면, 아이들의 귀여운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텐구야마
텐구야마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다시 오타루 역으로 내려와 이번에는 오타루 시내를 둘러보았습니다.
역과 운하의 사이쯤에 있는 오타루 야타이무라 렌가 요코쵸(おたる屋台村レンガ横丁)
오타루 중심의 아케이드 상가인 산모루 이치방마치(サンモール一番街)에 있는 렌가요코초는 렌가(빨간벽돌)로 지어진 건물 주변으로 13곳의 야타이(포장마차)가 모여 있는 곳 입니다.
빨간 벽돌에는 관광객들의 기념 메세지가 가득 적혀 있습니다.
초밥의 장인으로 보이는 분이 렌가 요코초를 걷고 계십니다.
렌가요코초를 빠져나와 계속해서 거리를 둘러봅니다.
아케이드 상가를 빠져나오면 만나게 되는 오타루 스시야 도오리(小樽寿司屋通り)
오타루 스시야 도오리는 오타루 초밥 거리라는 의미로 많은 초밥 가게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타루를 배경으로 그려진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초반 무대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초밥왕의 마을에 왔으니 초밥을 먹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점심은 오타루 초밥 거리에서 초밥으로!
오타루 스시 전문점 스시덴(おたるすし田)
http://www.otaruzushi.com/sushiden/
갑자기 손님이 우루루 닥치자 정신 없어진 초밥가게의 주방
장인이 지휘를 하여 서로 메뉴를 분담하여 요리를 만들어 냅니다.
신선한 오타루의 해산물이 가득
맛있는 스시를 위해 미리 손질해 두었습니다.
오타루 스시 먹방 스타트!
스시 경력 20년의 쉐프
처음 4년 동안은 스시는 손도 못대고 청소만 하였다고 합니다.
미스터 초밥왕 만화처럼 힘들고 엄격한 일본의 스시 문화
그리고 가게의 주인이자 스시의 장인 요리사님
스시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과 질에 달려있지 않을까 합니다.
덴(가게이름) 초밥(田にぎり, 덴 니기리)
성게 알, 게 덮밥(うにかに丼, 우니카니동)
특선 초밥(特選にぎり, 토쿠센 니기리)
그리고 따로 주문한 오늘의 추천(お勧め, 오스스메) 스시
킨키(
キンキ,
홍살치) 스시와 부도에비(
ぶどう海老, 포도새우
) 스시
부도에비는 홋카이도에서 만 잡힌다는 포도 빛 깔의 새우인데 1마리 1,000엔 이 넘는 고급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스시도 1개 1,800엔이나 할 정도의 고가.
밥을 먹고 배를 꺼트리기 위해 오타루의 거리를 산책합니다.
거리에는 100년 넘는 건축물 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지금은 대부분 상점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오타루의 거리 사카이마치 도오리(堺町通り)
오타루 오르골 당이 있는 메르헨 교차로에서 오타루 운하까지의 작은 도로, 사카이마치 도오리에는 유리 공예점, 수공예품, 오르골, 홋카이도의 특산품점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점들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독특한 건물들이 많아 걷기만 해도 즐거운 오타루
골목 골목 소소한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오타루 출세 거리라고 하는데 이곳을 걸으면 출세를 한다는 소문이...
거의 모든 건물의 역사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건축물 들 입니다.
3월이라 눈은 이제 거의 다 녹은 것 같습니다. 걷기 편해진 오타루의 거리
오타루는 유리 공예가 발달하여 관련 상점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피카츄?
건물 앞에 설명이 붙어 있는 팻말이 붙어 있으면 한 100년은 넘은 건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카이마치 도오리 중간쯤의 카페 사카이이에(さかい家)
1905년에 건축된 구보타 상점을 그대로 사용하여 일본식 커피숍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 입니다. 당시에 사용했던 물품(금고, 가구)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체국에서 만난 단보군
사카이 마치의 끝 메르헨 교차로의 오타루 오르골 당(
小樽オルゴール堂)
1912년에 지어진 유럽풍의 건축물입니다. 오타루에만 3곳의 오르골당이 있으며 하코다테, 가마쿠라, 교토(아라시야마, 기온)의 오르골 당도 이곳에서 운영하는 곳 입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본당 앞에는 증기 시계가 있는데 이 시계는 캐나다의 시계장인(레이몬드 선더스)이 캐나다 벤쿠버의 관광명소인 가스타운에 제작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높이 5.5미터, 폭 1미터, 무게 1.5톤의 대형 시계입니다.
시계안에는 보일러가 있어 증기를 발생하고 있으며 1시간마다 시간을 알리고 15분마다 증기를 이용한 5음계의 멜로디를 연주합니다.
오타루 오르골 당에서 만난 귀여운 고양이 쇼핑백 오르골
오타루 오르골 당의 이야기는 이전의 포스팅에서!
2억원의 조금 비싼 오르골, 홋카이도 오타루 오르골당에 가다.
오르골 당을 보고 난 다음 찾아간 곳은
기타이치 가라스 3호관 (北一硝子三号館)
기타이치가라스 3호관(北一硝子三号館)은 기무라소우코(木村倉庫, 기무라창고회사)의 사장, 기무라엔키치(木村円吉)에 의해 1890년에 세워진 목조 창고 입니다. 처음에는 어업용 창고로 청어등 생선의 가공품 창고로 이용되었으나 청어잡이의 쇠퇴와 함께 창고로의 기능을 상실, 1983년 내부를 개조하여 유리공예 상점, 카페 등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창고의 가운데 통로에는 바다까지 이어저 있던 트럭의 레일이 남아 있어 당시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석유가스 등의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기타이치 홀, 오타루의 유리공예 품을 살려볼 수 있는 요우노 플로어 등 사카이 마치 거리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 입니다.
석유 램프 가득, 기타이치 홀 (北一ホール)오타루 여행의 아름다운 쉼터
잠깐 이곳에서 몸도 녹일겸 커피 한 잔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따뜻하고 몸이 노곤노곤해지는 기타이치 홀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거리로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 르타오의 본점 전망대 건물
또 하나의 명물 롯카테이(六花亭), 이곳도 초콜렛과 크림 레즌 샌드가 유명한 곳 입니다.
불난 집 아니냐고 일행이 물어봤을 정도로 오랜 모습을 지니고 있던 건물
먹고찍고, 디저트를 즐기기위해 찾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디저트 전문점 르타오마침 신관이 오픈하여 신관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르타오 Le TAO
1998년 오픈 이후 오타루 지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 입니다. 피라미드 모양의 르쇼콜라 와 치즈 케이크가 인기의 메뉴이며 르타오 매장 건너편에는 초콜렛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르쇼콜라 매장이 있습니다. 장사가 잘되어 매장 하나를 더 확장하였으며 오며 가며 시식만으로도 배가 불러지곤 합니다.
이곳의 히트 상품인 치즈 케이크
그리고 르타오의 좋은 점 중 하나로 마음껏 시식을 해보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타루 거리를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배가 부르게 되는데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시식만 해도 배부르지만 진정한 르타오의 맛을 맛보기 위해 2층의 카페로 올라갑니다.
이곳의 디저트 메뉴는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대부분 주문한 다음 바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더욱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방에는 파테쉐들이 가득
하나 하나 정성을 다해 달콤함이 더해지는 르타오의 디저트 메뉴
초콜렛으로 고양이를 그려보려다가 실패한 초코 브라우니 디저트
파르페
르타오의 치즈 케이크 3종 세트
그리고 르타오를 대표하는 치즈 케이크 더블 프로마쥬(
ドゥーブルフロマージュ)
르타오를 마지막으로 오타루에서의 맛있고 달콤한 시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로 이동하였는데요 삿포로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