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북부 숲 속의 아름다운 카페
야치문 킷사 시사엔やちむん喫茶シーサー園
야치문 킷사 시사엔은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의 야에다케(八重岳)산 중턱에 위치에 있습니다,
야에다케 산이라고 해도 500m 가 넘지 않은 작은 산이기 때문에 오르막 길은 별로 없습니다.
모토부 항구에서 30분쯤? 야치문 킷사 시사엔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도착해 가게를 둘러보고 있는 노란 바지 아저씨
꽃과 나무로 둘러쌓여 있는 야치문 킷사 시사엔의 입구
이름모를 빨간 꽃 위에서 꿀을 빨고 있는 스왈로우 테일 버터플라이
목조 2층 건물인 야치문 시사엔
곳곳에서 오키나와의 상징인 시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대자연 속에 녹아 있는 빨간 기와집의 카페, 2층의 테라스에서는 옛 민가의 운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카페의 정원과 곳곳에는 개성넘치는 시사들이 반기고 있으며 자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별채 처럼 조금 떨어진 곳에도 자리가 보입니다.
실내에는 오키나와의 도자기, 시사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층 나무 아래의 테이블 석
야키문 킷사 시세엔의 2층
목조건물에 다다미방, 원목으로 만든 나무 테이블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야치문 킷사 시사엔의 2층
이곳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다양한 영화, 드라마의 촬영지
홍보 포스터 촬영지로 이용되곤 하였습니다.
사진은 일본 ANA 항공의 포스터 사진
그리고 지붕위의 다양한 모양의 시사
동전을 먹는 시사도 있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
2층 안쪽의 서재
이곳에 드러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사シーサー 는 오키나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전설의 생물으로 건물의 문이나 지붕의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는 동상입니다. 화제를 일으키는 악령을 쫓는다고 알려져 오키나와의 대부분의 건축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름은 獅子시시, 사자의 오키나와 방언에서 따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689년경 당시 오키나와에 화제가 다발하여 시민들이 풍수사를 찾아가 대책을 강구하던 중 사자의 조각을 집에다 세워 화제를 막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디에 앉으면 좋을까 고민고민
이곳도 관광객이 많아 쉽게 자리를 잡기가 힘든 곳이지만 5월 장마기간에는 언제나 널널 합니다.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오키나와의 술 아와모리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마음에 들었던 바깥자리
시사를 바라보며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합니다.
주문한 요리는 오키나와의 오코노미야키 라고 불리우는 히라야치(ひらやーちー)
그리고 시쿠아사シークワアーサー 음료
오키나와의 재철 채소를 사용한 히라야치는 우리나라의 빈대떡과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비오는 날에 먹으면 좋을 듯 한 히라야치
비타민C 듬뿍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는 시쿠아사
주문서는 달력을 재활용
맛있게 먹고 조용이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다 지치면 팔을 뻗어 시사 머리 위에 살짝 동전을
여유롭게 뒹굴뒹굴 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 야치문 킷사 시사엔을 뒤로 합니다.
나가다 아쉬워서 다시 주변을 살짝 둘러보기
오키나와 야에다케의 숲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조금 힘들고
차를 렌트 해서 다닌다면 꼭 들려보길 바랍니다.
야치문 킷사 시사엔 やちむん喫茶シーサー園
전화 : 0980-47-2160
주소 : 沖縄県国頭郡本部町伊豆見1439
시간 : 11:00~19:00
휴일 : 월, 화요일
제가 쓴 책에 이쁘게 소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