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중부지역 렌터카 여행
렌터카를 몰고 첫날 찾은 곳은 일본의 3대 미인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下呂温泉 입니다.
게로 온천은 일본 중부의 온천 중 하나로, 히다가와(飛騨川) 강을 사이에 두고 온천과 숙박시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강가에는 남녀 혼욕 노천 온천도 있으며 수질이 좋은 온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물이 미끌미끌하여 온천을 하면 피부 미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미인 온천으로도 유명합니다.
게로 온천에서 숙박은 일본 정부 등록 국제 관광 료칸인 기센칸吉泉館 에서 1박을 하엿습니다.
기센칸은 게로역 인근의 온천료칸으로 역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는 5층 건물의 료칸입니다.
료칸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게로의 유메구리테가타湯めぐり手形
게로의 다양한 온천료칸의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과 같은 것으로
한 번에 3곳의 온천료칸의 온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텝들과 나눠서 3방을 빌렸는데 운이 나쁘게도 제일 좁은 방에 당첨되었습니다.
저녁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이불이 깔려 있었던 방
웰컴 드링크 같은 료칸의 웰컴 과자
표고 버섯 절인 것도 있었는데 밥 반찬으로 딱이였습니다.
저녁식사는 1층의 식당에서 다같이 가이세키 요리를 맛보았습니다.
정갈한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
깔끔하게 다양한 요리가 나왔으며 낫또 부타라는 일본의 청국장 같은 느낌의 낫또 콩을 먹인 돼지 고기 샤브샤브가 독특하였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선 별을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을 즐깁니다.
하루의 피로가 증기와 함께 말끔히 사라져 갑니다.
아침도 깔끔하게 료칸식 아침식사로
와쇼쿠和食 라고 불리는 일본식
게로, 다카야마 지역의 명물 호바미소
호바라는 잎사귀에 된장을 올려 구워먹는 요리입니다.
된장 양념이 달콤 짭쪼롬 한게 맛있습니다.
밥을 먹고 출발하기전 다시 한 번 아침 온천
저녁에 보이지 않던 게로 온천 마을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게로를 지나가는 특급열차 히다
나고야와 게로를 2시간 정도에 연결하는 열차 입니다.
열차가 지나는 온천 마을의 풍경
온천을 마치고 눈이 살짝 내린 겨울의 게로온천 마을을 둘러봅니다.
게로는 가운데 넓은 강이 흐르고 있어 그 강을 중심으로 크게 두 곳으로 온천지역이 나뉩니다.
두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 게로 온천에서 학이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다리에는 학의 모형이 달려 있었습니다.
게로의 풍경
눈이 조금 더 내렸으면 더욱 멋졌을 것 같습니다.
조용히 흐르는 히다가와飛騨川 강
게로의 등불
온천마을의 풍경입니다.
마을을 둘러보고 열차 사진을 찍기 위해 철도 건널목을 찾았습니다.
게로는 열차가 한 시간에 1~2대 정도 지나가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어 나가야 열차를 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달려오는 보통열차, 두량의 귀여운 열차로 특급열차보다 왠지 귀여운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열차는 게로 역에 도착합니다.
특급열차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많은 게로역 플렛홈
눈 내린 어느날의 게로 온천에서 하루
온천도 좋고 풍경도 좋고 마음껏 힐링 하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