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홋카이도 여행, 여름이면 더욱 아름다워 지는 곳 비에이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애플 컴퓨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되며 홋카이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아오이이케青い池, 청의 호수
사실 작년에도 이곳을 찾았었는데 태풍의 피해로 진입이 불가하여 아쉽게도 여름의 청의 호수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겨울의 청의 호수는 여러번 찾았었고 그때 마다 여름의 청의 호수가 궁금하였는데 이번에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청의 호수는 비에이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시로가네 온천白金温泉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청의 호수 앞에는 대형 주차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걸으면 푸른 빛 가득한 청의 호수와 만날 수 있습니다.
수풀 사이로 얼굴을 드러내는 파란 호수 청의 호수
청의 호수가 푸른 이유는 다이세츠산의 온천 수가 비에이 강을 타고 이곳으로 흘러들어와 푸른 빛을 띄게 됩니다. 유황 성분이 있는 온천 수로 처음은 무색이지만 공기와 닿으면 하얀 빛으로 다시 빛을 받으면 푸른 색으로 변합니다.
아오이이케가 유명한 것은 물도 푸른 색이지만 호수 가운데 있는 나무들과의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아오이 이케 주변으로는 자작나무의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길을 걸으면서 풀 사이로 호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나무가 만들어 내는 반영이 아름다운 청의 호수
산책로를 조금 더 걸어가면 탁트인 공간이 나오며 점점 호수를 감상하기 좋아집니다.
호수를 아름답게 담기 위해 곳곳에서 수 많은 사진 작가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날씨가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쁜 청의 호수
해가 강한 날이면 더욱 푸르른 청의 호수와 만날 수 있습니다.
청의 호수를 기록하는 사람들
청의 호수의 끝은 비에이 강과 연결되며 작은 공터가 있습니다.
푸른 물이 흐르는 비에이 강
비에이 강과 만나는 청의 호수
만나서 반가운 여름의 청의 호수
청의 호수를 보고 난 다음 조금 위에 있는 폭포인 흰수염 폭포를 찼았습니다.
여전히 푸르른 흰 수염 폭포, 겨울는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바위와 부딪히며 떨어지는 모습이 흰 수염과 닮았다고 하여 흰 수염 폭포 입니다. 시로히게노타키白髭の滝
폭포 윗편은 시로가네 온천으로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의 오이라세 계류 처럼 강을 따라 산책로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은 비에이 강
어딜 찾아도 푸른 빛이 감도는 비에이 강
폭포와 강이 만드는 물 소리는 비에이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여름 홋카이도의 비에이의 명소 청의 호수, 흰 수염 폭포, 비에이 강, 시로가네 온천
홋카이도의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 줍니다.
폭포의 반대편은 비에이 강이 푸른 하늘을 향해 흘러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도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