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오오쿠라야마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오오쿠라야마 전망대는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 마을이 조용하고 잘 정리되어 있어 운전하기 편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정기관광버스로의 이동도 가능하며 지하철은 마루야마 공원円山公園 역에 하차 다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지하철 삿포로 역에서 마루야마 공원 역 까지는 250엔, 10분 정도가 걸리며 마루야마 공원에서 버스로 마루야마경기장입구円山競技場入口 까지 210엔, 10분 정도가 걸립니다. 여기서 다시 10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오오쿠라야마 전망대의 입구가 나옵니다.
일본의 토,일,공휴일을 비롯 특정 기간에는 오오쿠라야마 전망대 입구까지 운행하는 구라마루くらまる号 관광버스가 다니니 이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마루야마 공원 역에서 210엔, 12분 정도 걸리며 정확한 스케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합니다.
오오쿠라야마 전망대 가는 법 (일본어)
http://okura.sapporo-dc.co.jp/access/bus.html
구라마루호 (일본어, 기간한정)
http://okura.sapporo-dc.co.jp/images/temp_2013/access/pos_kuramaru.pdf
정기관광버스
http://teikan.chuo-bus.co.jp/ko/
차를 이용하였을 경우 주차장 옆에는 오오쿠라야마 전망대 까지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은 무료
전망대는 따로 요금이 필요없고 대신 리프트 이용권을 구매하여 올라갑니다. 왕복 500엔, 300엔(어린이) 이며 입구 앞에 티켓판매소에서 티켓을 구매합니다.
오오쿠라야마의 스키점프대
1932년 처음 만들어져서 1972년 삿포로 동계 올림픽에서도 사용된 스키 점프대 이며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사용하며 지금도 현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실제 올림픽이 열린 무대로 선수가 된 기분으로 리프트를 타고 전망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생각보다 높은 스키점프대 실제 점프대의 크기를 보니 저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 집니다.
리프트를 타고 전망대를 향해서
오오쿠라야마 전망대는 1층의 전망장소와 2층의 실내 전망대, 3층의 옥상 전망대로 나뉩니다.
우선 1층의 전망장소에서 본 삿포로 시내의 풍경
멀리 삿포로역, 오오도오리 공원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를 내려다 보면 스키 점프 활강대가 보입니다.
오오도오리 공원과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는 계획도시로 길이 참 곧고 이쁘게 나 있습니다.
JR 타워가 우뚝 솟아있는 삿포로 역 부근
멀리 빛나는 삿포로 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의 야구선수 오오타니 료헤이가 활약하는 니혼햄 파이터즈의 구장입니다.
오오쿠라 야마 주변에는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지 집들이 제법 크고 넓습니다.
오오쿠라 야마의 스키 점프대, 이곳에서 뛰어 내릴 생각을 하니 아찔 합니다.
날씨가 살짝 아쉽지만 나름 멋진 풍경
2층에 실내 전망대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실대 전망대에서는 맥주와 음료,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층 더 올라가면 옥상 전망대가 나옵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올라깆 못합니다.)
옥상 전망대에서의 풍경
삿포르는 평지가 상당히 넓으며 그 주변을 산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내려다 보는 스키점프대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번에는 삿포로 올림픽 박물관을 향해 갑니다.
내려오고 나니 날씨가 급변하고 있는 삿포로
삿포로 올림픽 박물관에 들립니다. 삿포로 올림픽 박물관은 삿포로 올림픽을 비롯 동계 올림픽의 역사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으며 스키점프등 동계 올림픽의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3층 건물로 전망대 입구에서는 한 층 내려가면 박물관이 나옵니다.
삿포로 올림픽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삿포로 올림픽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삿포로가 올림픽으로 발전된 도시이며 대부분의 시설들이 그때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곳곳에 한국어 설명이 있어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어플을 설치하면 스마트 폰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1972년 삿포로 올림픽에서 사용했던 스키와 스키복, 스키 점프용 스키라고 하는데 지금과 달리 소재가 다릅니다.
스키복과 스키화, 과거의 용품들을 보면 과학이 많이 발전한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삿포로 올림픽 소개 다음에는 스위스의 동계 올림픽 박물관에서 제작한 영상 상영관이 있으며 그 다음부터는 동계 올림픽의 역사에 관해서 알아봅니다.
그리고 각 대회별 금메달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었던 벤쿠버 올림픽의 금메달도 보입니다.
요 메달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금 값이 많이 올라서...
토리노 동계 올림픽의 메달
올림픽의 역사를 둘러보고 난 다음 1층의 스포츠 경기 체험 코너를 찾았습니다.
우선 오오쿠라야마 전망대의 스키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체험을 하는 스키점프
의외로 실감나며 멀리 뛰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스피드 스케이팅 체험
재미는있는데 엄청 힘이듭니다. 친구끼리와서 내기하면 목숨걸고 할 체험 시설
친구간의 우정을 확인 할 수 있는 봅슬레이 체험
실제 봅슬레이에 올라타 협동심과 단결력을 확인해 봅니다.
영화 쿨러닝의 한 장면이 생각나게 하는 체험 시설
그리고 대놓고 경쟁하는 크로스 컨트리, 돈을 살짝 걸면 우정파괴 게임으로 변신합니다.
모든 체험시설은 한글 설명이 있으니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타기 전에 한 번 읽어보고 즐겁게
박물관에서 너무 힘을 많이 써서 1층의 카페로 올라와 잠시 쉬어 봅니다.
시원한 소프트 크림과, 부드러운 소프트 크림으로 갈증을 해소 합니다.
몸안으로 정신이 돌아오면 기념품 숍에서 구경
홋카이도의 민예품도 살짝 구경합니다.
오오쿠라야마의 케릭터 쿠라양, 이거 일본어 표기법 대로 적으면 구라양이 되어버리는데...
우정 파괴 게임에서 승리한 자를 위한 시상대
누가 우정을 버리고 승부에 집착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나오니 날씨가 더 좋아져서 다시 한 번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역시 햇살이 비쳐야 전망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오오쿠라 야마는 삿포로 서쪽에 위치 정오가 살짝 지난 시간에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삿포로 TV 타워에서 바라본 오오쿠라야마 전망대
스키 점프 경기장 답게 전망대의 상징은 스키
삿포로 시내 전망과 아찔한 스키 점프대, 삿포로 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의 역사, 다양한 동계 스포츠 체험 시설이 있는 오오쿠라야마 전망대
삿포로 여행 중 살짝 들려보면 좋은 장소입니다.
오오쿠라야마 전망대 大倉山展望台
전화:011-641-8585
주소:札幌市中央区宮の森1274番地
시간:8:30~18:00(4/29~11/3), 9:00~17:00(11/4~4/28)
4월상순~중순, 점검으로 인한 휴업, 악천후나 스키 점프 대회가 있을 시 휴업
요금:리프트(왕복) 500엔, 300엔(어린이)
http://okura.sapporo-dc.co.jp/guide/jump.html
삿포로 올림픽 박물관 札幌オリンピックミュージアム
전화:011-641-8585
주소:札幌市中央区宮の森1274番地
시간:9:00~18:00(5~10월), 9:30~17:00(11~4월)
요금 : 600엔(고등학생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