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쿄 여행 중 새로 생긴 카카오 프랜즈 도쿄
어피치 오모테산도 카페에 들렸습니다.
어피치 오모테산도 카페는 오모테산도의 뒷골목, 우라하라(우라 하라주쿠 줄임말)의 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긴 줄이 생긴 것을 보고 오래 기다려야 겠구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오픈빨, 아니면 오픈 행사로 무언가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2~3시간 기다리는 줄이 생겼었던 것 같습니다.
카카오 프랜즈 도쿄의 어피치 오모테산도는 카페와 스튜디오로 나뉘어져 있으며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카페는 1층에 잡화 판매와 2층의 카페, 스튜디오는 전시공간과 카페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귀여운 어피치 오모테산도 카페
귀엽고, 핑크핑크 하고 일본에 먹힐 것 같은 디자인
다른 카카오 캐릭터 보다 어피치를 선택한건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카카오 프랜즈, 어피치로 가득한 잡화점
생각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잡화들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일본보다 캐릭터 상품을 더 잘 만드는 것 같은 카카오
일본에서 만든 라인 캐릭터와 비교해 보면 퀄리티도 좋고 캐릭터 들도 이쁩니다.
탐나는 상품들이 제법 보입니다.
하지만 사볼까 하며 가격을 보았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잡화, 카페 가격이 비쌉니다. 번화가인 오모테산도의 물가를 생각해서 그런지, 일본이 우리보다 소득이 높을 거라 생각했는지
대부분의 상품 가격을 높게 잡았는데 이건 패착인것 같습니다.
일본의 젊은 층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돈이 없으며 소비 능력이 떨어집니다.
물가도 20~30년 동안 거의 오르지 않아 환율의 변동이 없는 한 일본의 생활물가는 우리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교통비 제외)
어피치는 일본의 10~20대 여성이 타겟이 될 것 같은데 과연 구매 능력이 있을지...
그래서 대부분 잡화 구매 보다는 카페나, 먹을 것으로 대신합니다.
시간도 보낼 수 있고 배라도 부르기 때문에 잡화 보다는 1회 체험으로 먹고 사진 찍고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경은 많이 쓴것 같은데 조만간 한적해질 것 같은 카카오 프랜즈 도쿄 어피치 오모테산도 카페
결코 저렴하지 않은 카페의 가격
그래도 귀여움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카페 옆에는 카카오 프랜즈 스튜디오 K 가 있으며
어피치와 작가의 콜라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티스트 켈리 박과 콜라보한 스튜디오 카카오 프랜즈
비교적 한적한 스튜디오 카카오 프랜즈
디자인은 제법 귀엽습니다.
꿈꾸는 어피치가 작품의 테마인 것 같습니다.
이쁜데 너무 비쌉니다.
어디에 쓸 수 있을지 고민스럽고요
스튜디오에도 콜라보 상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렇게 인기는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은 이쁜 잡화들이 너무 많아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귀엽긴 한데 뭘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스타 배경용으로 쓰면 좋을 듯 합니다.
카페 한편에 카카오 프랜즈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화면은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만 보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중간의 어피치 스템프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습니다.
스템프 찍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나도 어피치 아티스트
하지만 가격은 너무 높게 잡은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맛은 그렇다치고 쑥차, 감차, 구아바 차가 700엔...
스벅, 블루보틀 보다도 비쌉니다.
그래도 한 번 먹어보자 하며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아르바이트 생의 숙련도는 평범하였고
이정도 금액의 차와 음료는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쑥차와 카카오프랜즈 도넛
쑥차는 그냥 쑥차, 대신 도넛은 제법 맛있었습니다. 크리스피 도너츠의 업그레이드 버전?
카카오 프랜즈, 특히 어피치의 팬이라면 가볼만한
카카오 프랜즈 도쿄 어피치 오모테산도 카페
인스타 사진을 찍으러 가는 정도로 만족할 만한 곳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