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더운 7월의 주말에 부산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 Fairfield By Marriott Busan Songdo Beach
완벽한 바다 전망과 더불어 편안한 객실을 자랑하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를 경험해 보세요. 호텔은 눈부신 푸른 바다와 해안선을 자랑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에서 도보 1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숨막히는 해안절경을 따라 펼쳐지는 환상적인 암남공원 트레킹 코스로 여정을 시작하고, 여가시간에는 쇼핑을 즐겨 보세요. 부산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에서 지역의 모든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부산 현지의 다양한 추억과 문화를 담고 살아가고 있는 감천 문화마을과 흰여울 문화마을이 가져다 주는 삶의 여유로움도 함께 느껴보세요. 라고 합니다.
부산 지하철 자갈치역에서 걸어서 35분, 택시로 10분 4,500원 정도이며 부산역에서는 택시로 20분 7~8,000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는 같은 페어필드의 해운대 지짐보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페어필드 중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호텔이긴 합니다. 하지만 송도 해수욕장과 가깝고 뷰가 상당히 좋으며 전 객실이 오션 뷰라 뷰 가격이 추가된 기분의 호텔입니다.
로비는 작고 아담
비지니스 카운터에는 컴퓨터 2대, 프린트, 휴대폰 충전기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이동합니다.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으로 업그레이드 받아 살짝 넓은 룸으로 배정받았습니다.
넓은 방이라고 해도 페어필드는 메리어트 카테고리 3의 비지니스급 호텔이라 방이 작습니다.
그래도 둘이 사용하기에는 괜찮은 룸
창가에 소파를 이용하면 3명이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트윈이라 넓진 않지만 침대는 폭신하고 좋았습니다.
창가에서 바라본 방 안쪽의 모습
샤워실
튜브형 샴푸와 샤워 젤
아담한 화장실
칫솔 등 어메니티도 간단 합니다.
옷장이 따로 없고 옷걸이에 앞에 거울 문이 있습니다.
샤워 가운과 타올, 실내용 슬리퍼
적당한 크기의 LG TV
창가의 작은 테이블
입구의 네스프레소, 커피포트
작은 금고
비밀 번호 잊어버릴까봐 호텔에서 금고를 사용한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3인 숙박 가능 방이여서인지 작은 냉장고에 생수가 3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의 가장 좋은 점은 전 객실이 오션 뷰 라는 점 입니다.
영도 라발스 호텔과 함께 부산에서 인스타 뷰 호텔로 큰 인기
파크 하얏트, 웨스틴 조선, 시그니엘 등 다른 곳도 뷰가 좋지만
이곳은 위의 호텔의 1/3 정도의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여 뷰 가성비 호텔로 할까 합니다.
이렇게 소파에 누워서 송도 해변을 바로보고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대한민국 현존 최고의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
여기서 최고는 가장 오래되었다는 최고(最古) 입니다.
송도 해수욕장은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에 이어 부산의 3번째, 전국 4번째로 방문객이 찾는 해수욕장 입니다. 1912년 착공 1913년 7월 개장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으로 2013년 개장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수질 악화, 백사장 유실, 태풍 피해 등 인기를 잃어가다 2000년대 정비 사업을 거쳐 다시 떠오르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잘 정비하여 멋진 모습으로 변신하였으나 최근에는 흉물이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해운대의 엘시티 처럼 온갖 비리가 있을 것 같은 아파트 3채 엘시티 처럼 호텔 넣고 층고를 높혀 주변 경관을 다 가려 버립니다. 이곳도 엘시티 처럼 한개 동에 호텔이 들어설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호텔 방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이쁩니다.
송도 해수욕장 옆의 거북섬, 해상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어 걷기 좋습니다.
여름이라 해수욕장에는 파라솔이 가득
사실 송도 해수욕장은 1980년대에는 수질이 안좋아 똥도 라고 불릴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0년대 태풍 매미로 인해 완전히 유실된 후 정비 사업이 이루어져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거북섬 옆의 거북이 다이빙 대
해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송도 해수욕장
거북섬 스카이워크
모래사장에 튜브가 한가득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바다 위의 돌고래 조각
호텔 방에서 나와 복도 끝 창문에서 본 풍경입니다.
반대편 복도 끝에서 본 풍경
이쪽에서 영도가 아주 이쁘게 보이는데 흉물 아파트가 뷰를 다 가렸습니다.
멀리 바다 건너가 영도
고층에 통유리면 바람 장난 없고 여름에 창 열어두면 통구이
호텔 루프탑은 소소하고 사진으로 보면 수영장으로 착각할 작은 물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차라리 애들용 작은 수영장으로 바꿨으면 합니다.
호텔의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휘트니스 룸은 작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저녁이 되어 밥을 먹기위해 최상층의 송도 키친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더워서 밖으로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호텔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이곳도 역시나 오션뷰
새우 볶음밥과
홍합 스튜
홍합 스튜에 나온 빵
밥을 먹고 방에 들어오니 송도의 멋진 야경이
야경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데 갑자기 출출해져서
송도의 인기 가게라는 칠칠 켄터키를 찾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서울에도 저법 지점이 많은 프렌차이즈 였습니다.
옛날 느낌의 포장
감자 튀김과 같이 튀겨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순살 후라이드를 시켰는데 살짝 느끼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받아온 양념을 뿌렸더니 느끼함이 싹, 양념의 힘이란...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다시 찾은 송도 키친
조식은 깔끔하고 메뉴도 제법 많았습니다.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가 있어 좋았습니다.
구이요리
와플
빵
시리얼과 우유
시원한 주스
과일과 요구르트
날치알이 있어 알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침은 간단히
송도 설렁탕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살짝 느끼했습니다.
함께 먹은 양송이 버섯스프가 더 맛있었던
부산 호캉스
아기자기한 송도 해수욕장에서 재미있게 잘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