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구경 겸 올림픽 공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올림픽 공원은 1981년 독일(서독) 바덴바덴 IOC 총회 당시 19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가 유치확정됨에 따라 서울특별시가 올림픽 유치 및 대회 성공기원을 하는 취지에서 1984년 지금의 자리에 첫 착공을 하였습니다. 공사 도중 공사현장에서 백제 때 초기의 토성(土城)인 몽촌토성이 발굴되면서 한때 공사가 중단되어 늦춰졌다가 몽촌토성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토성과 공원을 한 자리에 존치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공사가 재개되어 1986년 공식 개장하였습니다.
공원 중심부로부터 북서부쪽까지 이어지는 공원 전체 부지의 절반 가까이의 영역을 몽촌토성이 차지하고 있고, 북동부쪽 부지에는 한국체육대학교와 서울체육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의 동남부쪽 부지에 실질적인 공원 시설들이 거의 모두 들어서 있습니다. 몽촌토성 주변이나 남서쪽에는 잔디밭, 미술관, 파크텔 등의 문화 및 휴식공간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공원 내에 몽촌토성을 제외한 23만여 평 규모에, 210여 점의 조각품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조각미술품들이 무척이나 많아서 미국, 영국, 일본, 노르웨이의 조각공원들과 함께 세계 5대 조각공원으로 손꼽힐 정도로 규모가 크며, 1987년과 1988년에는 2년에 걸쳐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이 개최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주요 작품의 작가로는 백남준, 루이스 부르주아, 데니스 오펜하임, 조지 리키, 나이젤 홀, 귄터 우에커, 브라이언 헌트, 헤수스 라파엘 소토, 솔 르윗,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치 등이 있습니다.
요번에는 공원 88 잔디마당에 오징어 게임 술래인형이 설치되어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롯데타워와 가까워 공언 대부분의 장소에서 잠실 롯데타워가 보입니다.
가을이 한창인 올림픽 공원
88 잔디마당에 서있는 술래인형
오징어 게임이 재미없어 망할줄 알았는데
전 세계에서 히트해 버렸습니다.
술래인형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옆에 음향기기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무한 반복 되고 있었습니다.
눈을 깜박거린다던가 고개라도 돌아가고 했으면 더욱 인기를 모았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잠실 롯데타워
올림픽 공원에 온 겸
원래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나홀로 나무를 찾았습니다.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액자 벤치가 앞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왕따나무로도 알려져 있는데 정식 명칭은 나홀로 나무 입니다.
요 나무는 오래오래 살아서 이곳의 풍경으로 계속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나홀로 나무 사진을 찍고
액자 벤치에서 프레임에 맞게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 중
24mm 정도의 광각 렌즈가 아니면 프레임에 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핸드폰이라면 기본 렌즈로 쉽게 찍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액자에 가을 풍경을 담은
올림픽 공원 나홀로 나무 사진
사진을 찍고 돌아가던 중 만난 향기원의 고양이
향기원 주변에는 공원 고양이들이 많아 반가웠습니다.
노랑고양이와
요염한 얼룩고양이
도망가지 않고 자기일 하던 올림픽 공원의 공원 고양이들
오징어게임 보다는 고양이를 만나서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영상으로도 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