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길 백악구간의 마지막 글 입니다.
창의문에서 시작 북악산을 넘어 숙정문을 지나 말바위 안내소까지
말바위 안내소 인근 공터에서는 한양도성길의 길 고양이도 만났습니다.
말바위 안내소에서 한양도성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지나가던 길에 본 취병, 조선시대의 독특한 조경기법인 취병은 식물을 소재로 만든 친환경 울타리로 궁궐의 핵심지역과 일부 상류층의 정원에만 사용되었고, 공간을 깊고 아늑하게 만들어 생기가 나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취병은 일제강점기 이후 실물이 사라졌으나 창덕궁 후원에 복원된 바 있다고 합니다.
한양도성길은 성벽을 사이에 두고 외벽과 내벽을 따라 걷는 길이 나뉘어 지는 곳이 있습니다.
어느 길을 걸어도 좋고 마음가는 길을 고르면 좋습니다.
단풍이 한창이었던 한양도성길
단풍 길을 따라 걸어내려오면 와룡공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성북동과 삼청동으로 가는 길이 나뉘어 집니다.
제법 내려오니 마을들이 크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복정마을과 성북동 성북공원등이 보입니다.
성북동과 복정마을
언덕을 오르는 마을버스
복정마을로 빠져 나가는 작은 통로
신발에 묻은 흙과 먼지를 털고 가라고 에어 브러쉬도 있었습니다.
성벽을 따라 내려오는 길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이제 마을과 건물들도 거의 같은 눈 높이가 되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혜화문 쪽에서 가까운 서울 한양도성길의 입구입니다.
입구 주변과 과학고로 가는 길에는 은행나무가 많았습니다.
다시 성벽을 따라 성북동 마을을 둘러보고
혜화문에 도착하였습니다.
혜화문은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성문으로 조선왕조가 건국되고 5년 뒤인 1397년(태조 5)에 도성을 에워싸는 성곽을 축조하면서 함께 세워졌으며, 소문 가운데 동문과 북문 사이에 위치하였으므로 동소문이라고도 합니다.
혜화문을 마지막으로 한양도성 길 백악구간 걷기를 마무리 합니다.
중간에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센터에도 들렸는데 이곳은 나중에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