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소개한 도쿄의 무료 전망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스카이 라운지에 이어 이번에는 더 알려지지 않고 사람도 적은 산겐자야의 캐롯타워를 소개하겠습니다. 산겐자야(三軒茶屋) 는 시부야에서 도큐 덴엔토시선으로 2정거장 급행으로 1정거장인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캐롯타워는 산겐자야 역에서 바로 연결 됩니다.
시부야 서쪽의 주택가인 산겐자야 건물 27층의 라디오 방송국 겸 전망대로 도쿄의 서쪽과 서쪽에서 바라본 시내(시부야, 신주쿠)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겐자야 서쪽에는 높은 건물이 없어 시원한 풍경과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동쪽의 시내 풍경은 시부야, 도쿄 타워를 가깝게 볼 수 있지만 행사가 있는 날에는 아쉽게도 감상을 할 수 없습니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스카이 라운지
캐롯타워는 산겐자야역에서 지하로 바로 연결되며 캐롯타워 지하 1층의 구루메 플라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됩니다.
번거로운 점으로 지하1층의 엘리베이터는 26층의 전망로비까지 갈 수 없기 때문에 2층에서 전망로비행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야 합니다.
번거롭긴하지만 파란색으로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안내를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전망대 치고는 낮은 26층이지만 산겐자야 이후 도쿄 서쪽에는 높은 건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탁 트인 도쿄 서쪽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창문의 사각의 프레임에 멋진 도쿄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망로비에는 라디오 방송국이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아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앉을 자리도 넉넉하여 좋습니다.
도쿄 시내 쪽의 전망은 레스토랑이 차지하고 있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싼편도 아니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나 맛도 괜찮습니다.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 탁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캐롯타워 전망로비
정말 높은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이날은 먼 하늘에 구름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구름이 걷히면 후지산이 보입니다.
일자로 길게 뻗은 도쿄 서쪽의 거리
도쿄는 아파트가 거의 없고 있어도 소규모 단지라서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으며 거리에서 하늘을 보기도 쉽습니다.
일본에서 아파트는 맨션이라고 부르며 사진과 같이 독특한 모양의 단지가 많습니다.
도큐 세타가야선 노면 열차도 보입니다. 산겐자야에서 출발 도쿄 서쪽지역을 다니는 열차로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노선입니다.
일본 학교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노면 열차와 함께 도쿄의 소소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캐롯타워 전망로비
북쪽으로는 신주쿠의 고층 빌딩들이 보입니다.
신주쿠에는 도쿄 도청, 도코모 타워 등 높은 건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해가 강하게 비치자 커튼으로 빛을 가립니다.
서쪽은 역광이라 반대편인 동쪽의 전망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는 시부야 등 도쿄 시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지만 레스토랑에서 행사가 있을 때에는 이용을 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레스토랑의 행사는 홈페이지의 행사 안내 달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행사 안내 달력
https://okura-sky-carrot.com/calendar/
도쿄의 전망을 감상하는 일본아이
동쪽 전망 장소에서는 도쿄 타워, 도쿄 스카이트리와 함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쿄의 바닷가와 하네다 공항 쪽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며 종종 하네다 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시부야와 롯폰기도 가깝게 보입니다.
캐롯타워 전망로비에서는 야경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이 되어 구름이 걷혀 후지산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시부야의 풍경과 길게 뻗은 도로
시간이 지나자 도쿄 도심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시부야와 가까우며 도쿄 도심의 멋진 전망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캐롯타워 전망라운지, 맑은 날에 가볍게 들리기 좋은 도쿄의 전망명소 입니다.
산겐자야 캐롯타워 전망라운지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