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호캉스 중 호텔에만 있기 너무 찌뿌뚱해서 밖에 나가 호텔 요리를 먹어볼까 하고 가게를 찾았습니다.
호텔에서도 가깝고 구글 평점도 높고 리뷰도 많았던 태국요리 전문점 레스토랑 노스이스트
점심 시간 때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는데 벌서 긴 줄이 생겨 있었습니다.
줄을 선 사람들을 보니 전부 한국 분들이고 가게 안에서 식사를 하는 분들도 거의다 한국 분들이었습니다.
한국의 인기 있는 가게를 찾은 것 같이 기다리는 사람이 전부 한국 분이였던 태국요리 전문점 노스이스트
줄 서기 전에 앞에서 종업원에게 번호표를 받아야 합니다.
제가 받은 번호는 12번
이곳에 한국분들이 많은 첫 번째 이유를 찾았습니다.
SK텔레콤 T 맴버십에 가입된 가게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 서비스라 많은 한국분들이 이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회전이 빠른 편이라 20~30분 정도 기다리고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내는 에어콘이 있어 시원했고 많은 점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요리는 바깥에서 만들고 있었고 공장 같은 느낌도 조금 듭니다.
실내는 깔끔하고 자리도 비좁지 않은 편
2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고 2층에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자리가 많아 회전이 비교적 빠른편입니다.
TV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한국의 인기있는 태국 요리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메뉴를 펴면 시작부터 T 멤버십 고객을 위한 할인 메뉴가 보입니다.
태국요리중 가장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인 푸팟퐁커리가 30% 할인 됩니다.
가격은 400바트 약 15,000원 정도로 정가는 아주 싼편은 아닌것 같고 할인 받아 10,000원 정도가 되니 T 맴버십 할인을 받아야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습니다.
좋은 점은 푸팟퐁커리에서 게를 순살과 껍질이 들어있는 것을 고를 수 있는 점으로 태국 직원이 한국어로 순살이라고 알려줍니다.
다들 주문하는 땡모반(수박 주스)은 100바트 (3,700원 정도) 살짝 비싼 느낌이지만 크기가 크고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양이 많아 먹다가 남기면 테이크 아웃도 가능한게 좋습니다.
이쁜 그릇에 나오는 쌀밥은 20바트 (800원) 양이 적지는 않고 안남미로 만든 쌀밥입니다.
주문한 푸팟퐁커리가 나왔습니다.
양은 밥과 함께면 혼자 먹기에 살짝 많은 양으로 향이 강하지 않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전 순살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맛은 특별한게 없고 차라리 한국의 저희 동네에 있는 무삥과 팟타이 가게에서 파는 푸팟퐁커리가 향도 강하고 더 태국요리 같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곳이 반값정도의 가격이라 후회는 하지 않을 메뉴
곁들어 먹은 마른오징어 + 캐슈넛 + 돼지기름으로 튀긴 과자 + 튀긴멸치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맛있었고 밥 반찬보다는 술안주 느낌입니다. 오징어 튀김이 먹고 싶어 깔라마리를 주문했는데 오징어 튀김이 지금 안된다고 해서 주문하였습니다. 180바트 (7,000원) 입니다.
다른 분들은 닭날개나 닭 튀김 요리를 많이 주문해서 드셨습니다.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러갑니다.
제가 T 맴버십 회원이라 푸팟퐁커리 30% 할인, 밥과 음료를 제외한 메뉴 10% 할인(세금 별도)을 받아 총 744바트를 598바트로 할인 받았습니다. 28,000원 정도 요금이 22,500원 정도가 되어 기분은 좋은데 원래 가격이면 한국과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1.5배는 비싼 것 같긴 합니다.)
먹고 가게를 나오는데 줄이 더 길어 졌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 역시 전부 한국 사람
방콕의 태국요리 전문점 노스이스트는 한국인만 이용하는 가게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이곳이 인기 있는 다른 이유는 한국분들이 이런저런 할인으로 많이 찾는 쏘 방콕 호텔 인근인 점도 한목 하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맛집은 아니지만 한국 통신사의 할인 혜택이 있고 양도 푸짐한 편이고 맛도 무난하며 에어콘도 잘 나와 방콕에서 태국요리를 먹기에 나쁘지 않은 가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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