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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

1개 천원 줄서서 먹는 소금빵의 원조 팡 메종(pain maison, 빵 메종), 도쿄여행 도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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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터 코로나 기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큰 인기를 모아 널리 알려지게 된 소금빵,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빵의 달달함과 소금의 짠맛 단짠 조합으로 언제 먹어도 맛있는 빵입니다.

 

소금빵은 2003년 일본 에히메(愛媛)현 야와타하마(八幡浜)시의 팡 메종(pain maison, パン・メゾン, 빵 메종) 이라는 베이커리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베이커리의 주인인 히라타 미토시(平田巳登志) 과 그의 아들에 의해 고안된 빵입니다. 일본에서는 시오(塩, 소금) 빵으로 불리며 여름철 빵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을 고민하며 신 상품을 고안하다 프랑스에서 소금을 뿌린 빵이 인기가 있다는 아들의 정보를 들어 소금 빵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원래 프랑스에서 먹던 소금빵은 바게트 같이 딱딱한 식사용 빵을 소금에 찍어 먹는 한끼 식사의 한 형태였지만 식사빵이 보편적이지 않은 일본의 특성상 간식빵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찍어먹는 것을 미리 뿌리고 단맛을 더해 오늘날의 소금빵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소금 빵은 빵 반죽을 발효시키고 크로와상 처럼 둥글게 하여 안에 버터를 넣어 구워 냅니다. 빵 안쪽은 버터가 녹아내려 버터홀이라는 구멍이 만들어지며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빵아래는 버터가 녹아들어 바삭하며 고소합니다. 빵 위에는 소금을 뿌려 버터의 고소한 풍미를 짭짤한 소금을 통해 강조하여 빵의 단맛과 소금의 짠맛이 어울리는 단짠 디저트, 빵 입니다.

 

 

 

 

 

 

 

팡 메종의 원조 소금 빵(시오빵) 은 본점인 에히메 현 야와타하마나 에히메현의 중심 도시인 마쓰야마(松山) 의 팡 메종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본점은 가격도 저렴하고 소금빵이 만들어진 곳이라는 의미있는 곳이라 가서 맛보면 좋겠지만 한국에서 찾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도쿄에 두 지점이 있어 한국에서 원조 소금 빵을 맛보기 위해서는 도쿄를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쿄에는 긴자, 아사쿠사 두 곳에 지점이 있으며 원조 소금 빵을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빵메종 긴자점, 아사쿠사점 할 것 없이 소금빵을 사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습니다. 우선 오픈하기 전의 긴자점을 찾았는데 오픈 전 부터 어마어마한 대기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QR 코드를 찍어 예약할 수 있으며 휴대폰으로 남은 대기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오픈하기 20분 전에 갔던 것 같은데 대기가 40명에 41분이였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며 기다려 봅니다.

 

 

 

 

 

 

 

 

오전의 긴자는 사람이 적어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이때는 거리에 수국이 가득하여 꽃 구경하며 긴자 거리를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40분 대기였지만 실제 대기는 30분 정도 드디어 소금 빵을 사러 입장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소금빵이 진열되어 있으며 원하는 만큼 빵을 골라 계산하면 됩니다.

소금 빵은 20개 까지 소금 메론 빵은 15개 가지 등 수량 제한이 있습니다.

 

 

 

 

 

 

 

 

다음은 빵 메종의 아사쿠사 지점 입니다. 아사쿠사 지점은 긴자 지점 보다는 줄이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습니다.

 

 

 

 

 

 

 

아사쿠사 지점은 서서 소금 빵을 먹을 수 있는 이트인 공간이 있지만 대부분이 테이크아웃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소금 빵이 개발된 에히메현의 베이커리 소개가 벽에 붙어 있었습니다.

 

 

 

 

 

 

 

 

소금 빵 메뉴는 다양하며 아사쿠사 지점에는 소금빵과 소금메론빵 소금빵 앙버터 샌드 등이 유명합니다.

소금빵이 110엔, 소금 메론빵이 170엔, 소금빵 앙버터 샌드는 220엔 제가 소금 빵을 살때는 엔 환율이 상당히 낮을 때라 소금 빵 1개 천원도 안되는 가격이었습니다. 한국에는 못해도 2천원 왠만하면 3~4천원을 받는데 소금빵이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원조도 천원도 안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며 더 많이 구매하게 됩니다.

 

 

 

 

 

 

 

빵이 구워지자 마자 빠르게 판매되는 빵 메종의 소금빵

 

 

 

 

 

 

 

소금 빵 가게의 미니 식빵 220엔 (1인 2개 까지 구매 가능)

 

 

 

 

 

 

 

소금빵 앙버터 샌드 위치 220엔 (1인 2개 까지 구매 가능)

맛있는 소금 빵에 큼지막한 앙버터가 2천원도 안합니다....

 

 

 

 

 

 

 

트러플 소금 빵 170엔 (1인 3개 까지 구매 가능)

이건 단짠에 트러플 향까지 정말 맛있습니다.

 

 

 

 

 

 

 

군고구마 소금 빵 170엔(1일 3개 까지 구매 가능)

소금 빵 안에 고구마 페이스트를 넣어 고구마 향이 강합니다.

 

 

 

 

 

 

 

원조 소금 빵 110엔 (인당 20개 까지 구매 가능)

원조가 천원도 안하는 가격입니다. 원래 일본에서 소금 빵은 모닝빵과 비슷한 개념이라 이것도 가격이 많이 오른 것 입니다. 마쓰야마에서는 아마 발매 당시의 가격 개당 80엔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사쿠사는 메론 빵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만든 메뉴 같습니다.

소금 메론 빵 170엔 (인당 20개 까지 구매 가능)

 

 

 

 

 

 

 

이런 가격이면 많이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분들도 많이 찾는데 보통 소금 빵 10개 씩은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10개를 사도 만원도 안되니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가져가서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 먹으면 맛도 그대로이기도 하니 여기에서 다 먹는게 아니라 한국에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변질 될 수 있으니 가능한 돌아가는 날 사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쿄 지점에서 산 다양한 종류의 소금 빵

 

 

 

 

 

 

 

 

제가 좋아하는 연유 크림 소금 빵

 

 

 

 

 

 

 

원조 소금 빵 입니다. 크기도 제법 커서 유유와 함께 먹으면 2개 정도 먹으면 배부릅니다.

소금 빵은 곁바 속촉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이곳의 소금 빵은 곁도 부드러운 편이고 버터가 녹아들어간 빵 바닥만 바삭합니다.

 

 

 

 

 

 

 

메론 소금 빵

말 그대로 메론 빵과 소금 빵이 만난 느낌으로 제법 맛있습니다.

 

 

 

 

 

 

 

트러플 소금 빵입니다. 트러플 소금 빵은 소금 빵과 거의 같고 트러플 오일을 뿌려 트러플 향이 강합니다.

 

 

 

 

 

 

 

소금빵 앙버터 샌드 

들고오다 눌려서 모양이 이상한데 맛은 변함없이 맛있습니다.

 

 

 

 

 

 

 

도쿄여행 도쿄에서 맛본 원조 소금 빵 팡 메종, 맛도 그렇지만 가성비도 아주 좋아 무조건 10개는 기본으로 사서 올 수 밖에 없는 그런 가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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