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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

길 고양이 공동주택 (야나카 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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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양이들이 주민들과 공존하며 편하게 살아가고 있는 일본 야나카 긴자의 유야케 단단 입니다.
야나카는 일본 도쿄 닛포리역 주변의 전통있는 마을로 야나카 긴자는 이 곳의 활기찬 시장
유야케 단단은 야나카 긴자로 내려가는 계단의 이름입니다.

이 곳에는 길 고양이들이 모여사는 공동 주택이 있습니다.
갈 곳없던 고양이들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마련해준 길 고양이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전에 왔을때와 다르게 이번엔 천장에서 비가 안스며들도록 지붕에 아크릴을 붙혀두었습니다.
바람에 날라가지 않도록 벽돌도 ^-^0

길고양이들의 공동 주택 (데모라도 했는지 조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거주 고양이들에게도 언제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전 주택의 모습인데 여기서 거주 하던 전주인들은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가 준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하며 시름시름 아퍼하더니 결국은...

그래서 새로 들어온 새댁입니다. 새댁답게 까탈스러워서 리모델링을 요구해서 지금의 집이 완성 되었답니다. ^-^0

그루밍 중에도 노려보는 새댁

그래서 제가 새댁과 친해져 볼려고 야나카 명물인 야나카 멘치를 사서 먹어보라고 주어 보았습니다.
야나카 멘치 소고기를 갈아 고로캐처럼 만들어 야나카의 먹거리  개당 120엔

이건 뭥미 라는 표정으로 거들더도 보지 않는 새댁...
새댁은 참치와 잔멸치 통조림 이상이 아니면 먹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ㅜ.ㅜ

남편은 일요일이라 아직도 늦잠을 주무시는 군요

야나카는 일본 전통 가옥도 많이 남아있고 많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게다가 고양이가 많은 동네이며 고양이를 이용한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파는 곳으로도 유명해 고양이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도 상당수를 차지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의 고양이들은 여유가 있고 사람이 지나가도 피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길고양이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지요...

고양이와 마을 주민이 공존해 나가며 이를 이용해 관광객도 생기고 수입도 늘어나는 야나카가 부럽습니다.


야나카 까칠한 새댁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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