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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엔고,보너스 삭감 등 최고의 불경기를 맞이하며 디플레이션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 일본, 그곳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비너스포트도 불경기로 인한 리뉴얼을 하였습니다. 불경기에 의한 대책으로 이탈리아 마을을 배경으로 꾸며둔 도쿄에서 가장 아름답다던 쇼핑몰을 아울렛으로 바꾸며 새롭게 오픈 하였습니다.
아울렛 매장은 일본에서 유명한 브랜드 50여곳이 입점하였으며 파격적인 할인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분위기 있던 조명을(3층) 아울렛으로 바꾸면서 환하게 바꾸고 아기자기 하던 진열방식도 할인품목이 잘 모이게 바꾸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울렛 매장에 들어가보면 필요 없거나 싸보이는 물건만 70% 50% 세일을 하며 조금 좋아 보이거나 이쁜 상품들은 대부분 할인을 하지 않아 이곳이 아울렛 매장인가 의심이 갈 정도 였습니다. 더욱이 이탈리아 마을을 배경으로한 비너스포트의 멋진 쇼핑공간과 어울리던 상점들이 대부분 빠져 나가고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매장들이 많이 들어와 마치 시장 바닥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아울렛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불경기를 이겨보려는 비너스 포트이지만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많이 상실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실망스럽게 변한 비너스포트, 일본 오다이바의 볼거리가 사라져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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