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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 마을이자 볼거리 많은 관광도시인 하코네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숙소를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예약을 하였고 게스트 하우스 였기 때문에 특별히 기대를 하지 않고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하자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으며 숙소의 이곳 저곳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방과 다양한 시설을 소개받고 마지막으로 온천으로 저를 데려갔습니다. 온천은 노천온천과 일반온천 두곳이 있었고 예약 제도로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가시키리 온천이였습니다.
온천을 빌리는 방법으로는 시간이 30분씩 나누어져 있는 화이트 보드에 자신의 방이름이 적혀있는 이름표를 붙혀두는 방식으로 그 시간 동안은 혼자서 아님 같이 온 사람들과 마음껏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역시 예약을 하고 30분 동안 혼자서 마음껏 온천을 즐겼습니다. ㅠ.ㅠ
온천지대인 하코네에는 노천온천을 빌릴 수 있는 곳이 많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요금이 비싸기 (보통 온천여관 인당 1만엔 정도, 방에 온천이 딸려 있으면 2만엔 이상, 노천온천을 따로 빌릴려면 대부분 2000엔 이상)때문에 이곳처럼 저렴한 가격 (인당 5000엔정도)에 온천을 단독으로 빌리며 묵을 수 있는 숙소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만큼 시설은 그렇게 좋지 않지만 게스트 하우스 이기 때문에 서양인들이 많이 찾아오며 다양한 사람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 즐겁습니다.
프론트에는 하코네 지역의 많은 정보와 주변의 맛집이 소개되어 있고 궁금한것이 있으면 주인 아주머니가 유창한 영어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문제될것이 없었습니다. 한글도 조금 배우셨는지 인사는 항상 안녕하세요 하고 따뜻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숙소는 일본식 목조 건물에 다다미 방으로 일본의 가정집에 묵는 느낌이 듭니다. 유카타도 빌려주기 때문에 유카타를 입고 사진을 찍거나 하코네 관광을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이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시설도 완비 되어 있습니다.
방은 다다미 방이고 생각 보다 넓었습니다. 혼자 자는데 이불을 3개나 깔아둔건 왜인지...
온천으로 이동 할때는 유카타를 입고 나가면 됩니다.
온천을 마치고 방안에서 TV를 보고 있으니 주인 아주머니가 맛있는 일본과자와 귤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역시 온천 후에는 따뜻한 방에서 귤을 까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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