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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야마테 언덕에 있는 작은 고양이 미술관
언덕위의 공원 뒷편에 숨어 있어 조금은 찾기 힘들었지만 귀여운 고양이의 안내를 따라 걷다보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요코하마 고양이 미술관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자신이 직접 모으거나 선물 받은 고양이 관련 미술품들을 전시한 작은 미술관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집 1층을 개조하여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는 곳 입니다.
고양이 미술관을 알리는 작은 간판
날으는 고양이
고양이 조각상이 있는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미술관이라는 느낌보다는 이웃집 할아버지 집에 놀러 온 것 처럼 편안하고 정감 어린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회화, 조각, 도기, 소품 등의 작품들이 규칙 없이 자유롭게 진열되어 있으며, 귀여운 얼굴부터 섬뜩한 느낌이 들만큼 무서운 것까지 하나하나의 표정이 살아있는 듯 합니다.
이곳을 찾았던 고양이 애호가들이 기증한 작품들도 있어 고양이를 매개로 서로가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일본에서 고양이 아트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이나 고양이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수집품들이 자기 방 꾸며둔 것 처럼 놓여 있습니다.
천천히 고양이 수집품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돌아갈 때 할아버지 깨서 선물을 주겠다고 고양이 뱃지를 하나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이쁜것이 많아 고르기 힘들어서 고민하였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최근에 한국의 고양이 관련 책을 들고 찾아 오는 사람이 보인다고 해서 아마도 그건 고경원님의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라는 책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책을 보고 싶어 하셨습니다. 다음에 이곳에 들리게 되면 책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언제 또 가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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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좋아하는 할아버지의 평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
요코하마의 고양이 미술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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