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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역 동쪽 출구로 나와 큰 삼거리 사이에 난 골목으로 들어가면 20m 정도마다 전봇대에 안내 표시가 붙어 있고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현대적인 느낌의 유리 건물이 나오게 됩니다.
혹시나 잘 못 찾아 갈 것을 걱정한 나머지 10m 간격으로 전봇대에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주택가에 있어 찾아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 전봇대의 자세한 설명과 골목안의 수수한 풍경들과는 다른 건물 외관이 한눈에 봐도 그곳이 목적지임을 확인시켜 줄 것 입니다.
나디프 아파트(NADiff a/p/a/r/t)는 새로운 예술의 확산 이라는 의미를 지닌 나디프가 여러 갤러리들과 함께 사이 좋게 아파트 처럼 모여 있는 곳 입니다. 나디프는 도쿄의 유명 미술관에 아트 숍을 운영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출판 및 도서 유통, CD 및 DVD를 판매하는 곳으로 이 아파트의 1층이 바로 나디프의 공간입니다.
매장에는 사진집, 현대 미술, 디자인 관련 서적 등과 기발한 아이디어의 디자인 소품 등이 있으며 한쪽 벽면에는 그림 엽서가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1층 쇼윈도 앞에는 기획에 따른 전시가 이루어지는데 이곳과 그 옆의 하얀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독특한 주제의 상설 기획전도 관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G/P 갤러리와 이어집니다. G/P 갤러리는 Graphic / Photography 라는 갤러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인 사진 작가의 발굴과 육성에 힘쓰는 사진 전문 갤러리이며 같은 2층에 자리한 아트 잼 컨템 패러리는 예술과 상품의 콜라보레이션을 꿈꾸며 일본내 젊은 작가들의 발굴에 힘쓰고 있는 그림 및 조형 작품을 위주로 한 갤러리이다.
한 층 더 올라가면 나오는 매지컬 아트 룸은 그 이름처럼 기묘한 공간이다. 3층은 전시 공간으로 쓰이고 4층은 바와 전시 공간을 함께 어우러지게 한 독특한 공간입니다.
일본 및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한 잔 술을 기울이며 작품 감상과 함께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나디프의 오리지널 디자인 상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개성의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건물은 조용하고 한적한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관광지처럼 사람이 많거나 시끄럽게 붐비지 않아 조용히 휴식을 취하면서도, 그 다양함에 눈과 마음이 새롭게 충전되는 활력소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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