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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이 풍부한 시원한 가루이자와를 둘러보고 있던 도중 한 별장에서 정원사 할머니와 하얀 길 고양이 한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빨간 모자를 쓴 할머니는 열심히 정원을 관리하고 하얀 길 고양이는 할머니 옆에서 할머니가 지루하지 않도록 재롱을 떱니다.
신이나서 꼬리를 뻔쩍 세우고는 룰루랄라 신나게 걷고 있는 하얀 길 고양이
재미있게도 꼬리만은 새카만 검정색이 랍니다.
할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하얀 고양이 혼자 정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무언가를 발견한 하얀 고양이 검정 꼬리를 다리사이에 숨기고 무언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얀 고양이가 바라보는 쪽을 바라보니 옆집 정원의 얼룩 고양이가 슬그머니 별장에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마침 할머니도 안계시고 침입자 고양이를 쫓아내야겠다고 생각한 하얀 고양이는 조심조심 얼룩 고양이를 향해 다가갑니다.
들키지 않게 조심조심
크르릉
살이 토실토실 하얀고양이가 몸집이 더 커서 그런지 의외로 쉽게 얼룩고양이는 도망을 가고 맙니다.
얼룩 고양이가 별장에서 도망가고 난 뒤에도 다시 한번 주변을 둘러보는 하얀 고양이
할머니가 다시 돌아와 하얀 고양이를 부르자 쪼르르 달려오는 하얀 고양이
정원을 관리하시는 할머니는 하얀 고양이를 보는 재미로 정원 가꾸는 일이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합니다.
시원한 가루이자와 별장의 나무 아래서
하얀 고양이와 할머니는 사이좋게 정원을 가꾸어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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