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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강을 따라 천천히 천천히
하지만 8월의 교토는 너무나 뜨거워서 잠시 더위를 피할 곳을 찾게 됩니다.
교토는 분지이기 때문에 여름은 덥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대구의 기후에 가까우며 여름에는 37,38도를 가볍게 기록할 정도로 무덥습니다.
고양이 양산을 쓰고 가는 커플을 따라 시조에서 산조방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교토는 스트리트 개념으로 조를 사용하고 블럭에 따라 가로로 일조, 이조, 삼조, 사조 식으로 나아갑니다. 시(4)조는 4번째 거리이고, 산(3)조는 3번째 거리이지요, 또한 세로로는 가와라마치, 가라스마 등으로 나뉘어 지명을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어 4번째 거리의 가와라마치는 시조가와라마치라고 하여 지명이 됩니다. 3번째는 산조가와라마치가 되지요, 어떻게 보면 편리한 방식인데 전 쉽게 잘 안외어 져서 고생하였습니다.
아무튼 아무튼 더위를 피해 찾아 간 곳은 산조의 스타벅스, 교토의 아름다움 강인 가모가와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옆집에는 전통 과자를 팔고 있는 가게가
내부는 어느 스타벅스와 다를 게 없습니다.
하지만 교토 산조의 스타벅스는 컨셉 스타벅스라고 하여 일본에 7개 밖에 없는 특별한 스타벅스입니다. (종전 4곳에서 7곳으로 증가) 컨셉 스타벅스는 교토에 2곳, 도쿄에 1곳, 고베 1곳, 가마쿠라 1곳, 후쿠오카 1곳, 토야마 지역에 1곳이 있습니다.
전 세계의 스타벅스 텀블러가 한자리에 모였다. (도쿄)
문화재가 된 스타벅스 '컨셉 스타벅스 고베' (고베)
일본의 조금 다른 스타벅스 '컨셉 스타벅스 가마쿠라' (가마쿠라)
사원이 보이는 스타벅스 '교토 컨셉 스타벅스' (교토 시조)
산조의 스타벅스는 원래 컨셉 스타벅스가 아니였는데 작년 부터 컨셉 스타벅스에 포함되었습니다. 교토의 주민들은 가모가와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이곳 스타벅스도 가모가와를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어 컨셉 스타벅스에 포함된것 같습니다.
맞은편에는 게이한 전철 산조역
카페 안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가모가와와 강변을 산책하는 교토 시민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어디에나 있는 흔한 스타벅스 꼭 갈꺼라면 컨셉 스타벅스를 들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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