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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명소 중에 하나인 하나미코지(花見小路) 겐니지에서 기온 까지의 약 1km 정도의 거리를 말하며 일본의 기생 게이코, 마이코 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 입니다. 목조 건물들이 많이 모여 있고 오랜 전통의 가게들이 있으나 전통만큼 가격들이 만만치 않아 관광객이 쉽게 들어가기는 힘든 가게들이 많습니다.
또한 일본어를 모르면 가게가 어떤 가게인지 모를 정도로 가게의 선전을 자제하고 있으며 특히 골목안의 가게들은 들어가보지 않으면 뭘 하는 곳인지 짐작도 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오늘 찾아간 곳은 메인 스트리트인 하나미코지가 아닌 하나미코지의 왼쪽편인 니시(서쪽)하나미코지의 가게로 니시하나미코지에는 레스토랑도 많지만 카페나, 스위트등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길이 좁아 풍경이 이뻐 사진을 찍으로 들어오는 일본인들이 많으며 차가 다니고 사람이 몰리는 하나미코지를 피해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이 골목을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하나미코지의 갤러리, 카페인 오쿠(OKU)
하나미코지의 다른 가게들과는 다르게 오랜 전통의 가게는 아니지만 깔끔하며 세련된 인테리어와 맛있는 스위츠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 입니다.
가게의 입구는 갤러리 겸 숍으로 다양한 교토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식문화는 그릇과 요리가 만들어내는 풍경과 함께 발전해 왔다고 합니다. 옛 부터 일본의 그릇은 요리를 담는 것만이 아닌, 장인의 감각과 연구에 의해 점점 의미가 있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문화를 이어나가고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의 조화를 연구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 이곳 OKU의 컨셉입니다.
오쿠에서 판매하고 있던 달콤한 스위츠, 푸딩, 치즈케이크 등등
말차 쿠키
인기의 크림 푸딩입니다.
가게에서 사용되는 그릇들은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으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로마 향이 나는 향들, 귀여운 동물들이 들고 있습니다.
오쿠의 차주전자 나미토
그릇들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교토 스러운 요모기(쑥) 롤 케이크
모기를 쫓는 향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작은 계단을 통해 이동합니다.
2층의 테이블 입니다.
안은 현대적인 분위기지만 밖에서 보면 다른 주변의 전통 건물과 차이가 없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차를 마시기 위해 자리로 이동 합니다.
세련되지만 교토스러움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렴풋히 보이는 오쿠의 주방
쫀득쫀득 맛있는 요모기(쑥) 롤 케이크, 자극적이지도 않고 많이 달지도 않습니다.
대나무 잎, 볶은 현미가 들어있던 사사차, 쓰지도 않고 구수하고 담백했습니다. 현미 녹차보다 더 구수한 맛일까요?
이렇게 걸러 잔에 따라 마십니다.
와라비모찌, 콩가루에 찍어먹기 때문에 인절미 같은 느낌도 들지만 더 부드럽고 말캉합니다.
오쿠푸딩, 양질의 계란을 사용 저온에 오랜시간 동안 구워낸 푸딩으로 부드럽고 촉촉하며 진한 맛 입니다.
오쿠의 요리들은 깔끔 정갈하며 담백한 편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교토 하나미코지에 숨어있는 작은 카페 오쿠(OKU)
여유로운 교토 여행의 작은 쉼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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