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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교토에 들려 라멘을 먹기 위해 전에 교토의 라멘 맛집인 시쿠라에 갔습니다.
여전히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행렬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친구가 소개하지 말라는 교토의 라멘 맛집
사실 시쿠라 라멘은 전에 포스팅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새롭게 오픈을 하였습니다.
전에 가게가 있었던 곳이 주택가여서 매일 라멘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로 라멘 가게 주변의 주택에서 항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하네요, 경찰서에 신고를 하는 곳도 있었고 손님들에게 주의를 주곤하였지만 보통 20~30명이 가게 앞에서 기다리다 보면 소음이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소를 금각사 주변의 신사 옆으로 옮겼습니다. 소음이 생겨도 주변에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고가 들어갈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갔었는데 구수한 라멘육수 향기와 무언가를 기다리는 긴 행렬 쉽게 가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는 전과 비슷한 넓은 카운터 석의 가게 였으며 테이블 석들이 없어지며 전보다 조금은 가게가 좁고 좌석이 줄어들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원들의 친절함은 그대로 였습니다.
라멘의 메뉴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라멘은 보통, 곱배기, 미니 3종류 그리고 챠슈멘이 있었으며
간장의 진한 정도, 기름의 양, 면발을 익힌 정도를 3단계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시쿠라는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라멘만 먹을 경우 보통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차슈멘일 경우 고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미니를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슈멘 미니를 주문하거나 라멘 미니와 밥(소)를 주문합니다. 두명이서 먹을 떄는 라멘 미니, 챠슈멘 미니, 밥(중)을 시켜 나누어 먹습니다.
또한 돈코츠라멘을 좋아하는 분이면 어떤 맛을 선택 해도 문제가 없지만 처음 먹는 분이나 느끼한 것을 싫어한다면 간장은 우스이, 기름의 양은 스쿠나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중 가장 약한 맛)
후추, 깨, 다진마늘 등을 이용하여 기호에 맞게 맛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주문한 차슈멘 보통 입니다.
라멘도 전의 가게와 다를 바가 없고 역시 푸짐합니다.
커다란 챠슈(고기), 시금치, 큼지막한 김 3장
그리고 챠슈멘에 나오는 추가 고기 (돼지고기 수육 3장)
고기의 두께가.....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다진 마늘을 올렸습니다.
면은 조금 굵고 쫄깃쫄깃한 면입니다. 진한 육수와 함께 후루룩
추가로 주문한 챠슈(고기) 3장을 육수에 풍덩~~ 처묵처묵 먹어봅니다.
그냥 보통의 라멘을 먹고 나왔는데도 배가 빵빵 터질것 같습니다.
가까운 역까지 걸어가며 소화를 시켜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챠슈멘을 주문하기 때문에 챠슈멘은 일찍 마감이 됩니다. 고기를 그렇게 두툼하게 썰어주니 금방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라멘을 먹고 나와보니 기다리는 사람이 더욱 늘었습니다. 못해도 1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데.. (저도 빨리 갔지만 40분쯤 기다린 것 같습니다.)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고 기다리기 힘들텐데 대단합니다. 대신 줄을 서주는 사람도 없고 (같이 기다리지 않으면 무효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는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이 10대, 20대, 친구들 끼리 우루루 찾아온 젊은이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너무 인기가 좋아 쫓겨난 교토의 라멘 맛집,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조용한 신사 근처로 이동을 하였으니 이제 쫒겨날 일은 없겠지요~~ 하지만 인기가 좋은 것도 좋은데 가게를 조금 넓혔으면 바램입니다. 일찍 간다고 5시 정도에 갔는데도 1시간 정도를 기다리게 되는... 날씨도 갑자기 추워져서 오돌오돌 ㅠ.ㅠ 아무튼 다시 찾은 교토의 라멘 맛집, 여전히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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