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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오 고야마 갤러리
도쿄 스미다가와 강이 바다와 만나기 직전 넓어지는 강폭위의 파란다리 기요스바시가 보인다. 관광으로 와서는 좀 처럼 들리기 힘든 곳 기요스미시라카와(清澄白川)역 이곳에 숨어있는 갤러리가 있어 찾아가 보았다.
일본의 유명 회화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기요스바시 하늘보다 좀 더 진한 파란 빛의 다리를 건너 갤러리를 향해 걸어간다.
처음에는 이곳이 맞나 하며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창고 같기도 하고 공장 같기도 하며 주변엔 특별히 눈에 띄는 건물도 없고 이런 곳에 정말 갤러리가 있을까 생각하며 다가가 본다.
그래도 어디서 한번 본 것 같은 그림이 걸려 있어 아 여기가 맞는가 보다 생각하며 묵직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갤러리는 맞는데 왠지 속아서 다단계 교육장소에 가고 있는 느낌 그래도 화살표 대로 따라가자, 일본에서 표시 안따라가고 감으로 가다 헤멘적이 한두번이랴
일본의 유명한 디자인 회사와 갤러리 이름이 보인다. 그런데 간판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혹시 망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된다.
이것은 뭔가.. 화물용 엘리베이터 영화에서 주인공이 은행을 털기 위해 한탕 계획하는 비밀의 장소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아닌가
그래도 색이 심상치 않은 것이 이곳이 갤러리로 가는 길이 맞는 것 같다.
버튼을 누르고 한참을 기다린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엘리베이터가 좀 처럼 오지 않는다.
덜컹하면서 파란 문이 열리며 일본에서 좀처럼 타기 힘든 커다란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다.
일단 5층 부터 버튼을 누르고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또다시 덜컹 하며 큼지막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과 전혀 다른 공간이 등장한다.
토미오 고야마 갤러리 나라 요시토모 등 일본의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갤러리 이다.
갤러리에서 떠들면 안되니 이제부터 조용
짧은 시간안에 히로미 요시이 기획, 키도 프레스, 이시이 갤러리, 슈고 아츠, 마야케 파인 아트 등을 보고 내려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역시 아트는 누가 옆에서 설명 해주지 않으면 어려운것, 물론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느낀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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