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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부 지방 랜트카 여행
여행의 시작이 되는 나고야시에서 잠시 거리를 둘러 보았습니다.
사실 랜트카 여행은 나고야의 공항은 중부공항 (中部国際空港), 센토레아 (セントレア, centrair)라고 불리우는 공항이였고 나고야 시내는 4박5일의 나고야 랜트카 여행의 마지막 이었습니다.
일정에는 없었지만 굳이 찾아간 이유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주인공인 임수정과 이션균이 처음 만나는 장소, 연인이 된 계기가 된 장소이며 영화 속 장면 장면 나고야 시내의 멋진 풍경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착한 곳은 나고야 시내의 사카에(栄) 지역, 나고야 시내의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엔젤광장, 사랑의 광장, 희망의 광장, 센트럴 파크, 리버파크 등 여러 공원이 길게 이어져 있으며 중앙에 나고야 TV 타워가 우뚝 솓아 있는 곳 입니다.
주차장 옆에 있었던 로스엔젤레스 광장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눈이 편안해 지는 느낌입니다.
나고야와 로스엔젤레스가 자매 도시이기 때문에 이곳에 광장을 만들어 둔 것 같습니다. 나고야에서 로스엔젤레스 까지는 9085km
로스엔젤레스 공원은 호수와 분수가 어우러진 시원한 물의 공원 입니다.
다리를 건너며 나고야 시내를 구경, 나고야는 계획 도시이기 때문에 바둑판 처럼 거리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심어져 있었으며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사카에의 중심에 우뚝 솟아있는 나고야 TV 타워 부터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타워 아래는 비어가든이 열리고 있었고 카페와 레스토랑 잡화점이 모여 있었습니다.
요금은 600엔으로 조금은 비싼편 3층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100m 높이의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나고야 테레비 타워(名古屋テレビ塔)는 아이치 현 나고야 시 나카 구 히사야오도리 공원에 위치한 1954년 일본 최초로 지어진 방송탑이며, 높이는 180m입니다. TV 통합 안테나와 전망대 기능을 갖춘 철탑으로 세웠으며 요즘은 안테나 역할뿐 아니라 광고탑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전망대는 지상 100m 높이에 있고 전망대에 올라서면 나고야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 있습니다.
연인들의 성지로 이곳에는 수 많은 커플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도 아마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 (너무 빠르게 편집되었고 상영중이라 확인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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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브랜드와 카페오레를 한잔 마시며 나고야시내의 전망을 감상하니 영화 속 류승룡의 캐릭터인 카사노바가 된 기분이
전망대는 실내와 실외 2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2층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나고야 시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위를 올려다 보면 TV 타워의 철탑이 보입니다.
왠만한 타워라면 어딜 가든 있는 연인의 성지
일본에서 너무도 많은 연인의 명소, 성지들을 찾아가서 이제는 무덤덤... 그것도 대부분 동성끼리, 아니면 혼자 ㅠ.ㅠ
멀리 영화속 임수정과 이선균이 키스를 나누던 관람차가 보입니다.
빠른 편집 속에 키스씬만 수십번 지나갔는데 이곳도 그 중 한 곳 입니다.
시내 한 가운데 길게 공원이 있는 나고야 시내의 전망
홋카이도의 삿포로 시와도 조금은 닮은 모습입니다.
영화 속 촬영 장소이자 또 하나의 나고야의 관광명소인 오아시스 21
오아시스 21에 들려보기 위해 나고야 타워에서 내려 공원을 따라 걸어 갔습니다.
교차로에서 잠시 신호를 기다리다 건너면
독특한 구조의 공원인 오아시스 21과 만나게 됩니다.
21세기의 오아시스, 도심 속의 오아시스를 생각하며 만든 입체형 공원인 오아시스 21(OASIS 21), 지상 14m, 중앙 연못의 물과 여기에 반사된 빛을 테마로 설계하였으며 연못 주변을 가볍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연못에 비친 주변의 빛과 자체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내며 나고야의 관광명소이자 사카에 지역의 멋진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아시스 21 주변의 잔디 밭
나고야 시민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나고야 TV 타워와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오아시스 21에 앉아 잠깐
이런 인공적인 연못도 좋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위적으로 물을 흐르게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청계천 생각도 잠시...
다음은 멋진 키스신의 관람차로 이동
처음에는 미츠코시 백화점 위의 작은 관람차를 보고 이건가 해서 많이 실망 하였지만 미츠코시 백화점 위의 관람차는 아이들 용이고 영화 속의 관람차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의 관람차 션사인 사카에
알고보니 영화 내 여자의 모든 것 뿐만 아닌 드림하이라는 드라마에서도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미스에이 수지가 탔던 관람차 드라마에서도 키스신이 있었다고~~
이동일이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여 타보지 못하였지만 생각보다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관람차인 것 같았습니다.
수지도, 임수정도 수 많은 연인들이 이곳에서 키스를 나누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 하며 발걸음을 돌립니다.
개인 적으로는 낮보다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저녁에, 연인과 함께 라면 더 좋을 것 같았던 나고야 시내의 명소 사카에 (오아시스 21, 나고야 TV 타워, 션사인 사카에) 나고야 여행 중 살짝 둘러봐도 아깝지 않은 곳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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