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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밭을 지나 다시 천천히 올레길의 언덕을 걸어 올라갑니다.
소소한 일본 시골마을의 풍경, 규슈올레 아마쿠사 코스
규슈올레길 아마쿠사 코스, 아름다운 이와지마 섬을 일주
거울을 보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살짝 들여다 봅니다.
가파른 언덕길도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
지금까지 걸어오며 쌓였던 피로를 말끔히 씯어주는 아마쿠사의 멋진 풍경
언덕위의 작은 전망대
저녁노을이 아주 아름답다고 합니다.
제가 아마쿠사에 갔었을 때는 초봄에 벛꽃이 막 피어나기 시작할 즈음이라 곳곳에서 피어나기 시작하는 벚꽃 나무를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벚꽃 나무 아래에서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는 일본 시골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
규슈올레 이와지마 코스 언덕에 있는 사쿠라 꽃 공원 수 백 그루의 벚꽃 나무가 모여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다카야마라는 작은 산이 나옵니다.
계단은 내려오는 길이라 조금 돌아 올라갑니다.
해발 166.9m의 작은 산 다카야마 정상
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울 정도지만 걸어서 올라가면 은근 땀이 나는 곳 입니다.
아마쿠사의 멋진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아소산등 규슈 본토의 산도 보인다고 합니다.
다카야마를 뒤로 하고 다시 올레길을 걷기 위해 언덕을 아니 산을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은 상당이 가파르고 힘듭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로프와 나무가지로 손잡이를 만들어 두었으니 잘 잡고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다카야마를 내려오던 중턱에서 만난 멋진 전망
멀리 마을이 보이고 오전에 섬을 건너온 다리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꼬불꼬불 올레길
수풀속의 올레길
대나무 숲 올레길
다양한 길을 지나 드디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위에 부딛히는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해변길을 걸어갑니다.
미야자키의 도깨비 빨래판과 조금은 닮은 것 같은 해변
도깨비 빨래판, 신화속의 푸른 섬 아오시마, 미야자키 여행
이쯤 걸터 앉아 도시락을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위에 앉으면 이런 풍경이 보이곤 합니다.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또 잘못 찾아왔나 두리번 두리번 하던 중
숲으로 향해있는 올레길 표시를 발견
토토로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는 신비로운 느낌으로 앞으로 앞으로
다시 시원한 대나무 숲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대나무 숲을 빠져 나오면 다시 항구가 등장
올레길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올레길
아름다운 항구 마을
기회가 되면 아마쿠사의 다른 섬들도 둘러보고 싶습니다.
항구 마을에 내려와서는 갈증 해소와 에너지 보충을 위해 리얼 골드를
(박카스 맛이에요~)
에너지 드링크 마시고 힘을 내어
항구 마을 바닷길을 따라 규슈 올레길을 걸어갑니다.
소소한 항구 마을
인적도 드물고 조용합니다.
특별히 놀랄만한 풍경은 없지만
마음속에 잔잔히 스며드는 마을의 풍경
바닷길 따라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는 아이를 발견
시골의 작은 마을이지만 아이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규슈올레 아마쿠사 코스의 목적지인 센조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루 2대 정도 밖에 버스가 다니지 않는 센조쿠 버스 정류장
버스 정류장 옆에는 센조쿠 텐만궁이라는 작은 신사가 있습니다.
버스가 도착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아마쿠사 해변가의 멋진 료칸 고마츠야 나기사칸
차창 밖으로 길 고양이 한 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여유로운 규슈 올레길 여행도 슬슬 마지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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