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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신혼여행 코스라고 불리우는 료마의 허니문 로드
규슈올레길 기리시마, 묘켄코스와 연결되어 있는 이 길을 걸었습니다.
[기리시마 여행]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 길을 걷다. 규슈올레 기리시마 묘켄 코스
규슈올레길을 절반 쯤 걸어와 와케신사(和氣神社)에 도착하였습니다.
와케신사는 와케키요마로(和気清麻呂)공을 기린 신사로 학문, 건축, 건강 등 어떤 바램도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면 성취된다고 합니다. 근처의 와케 공원에선 매년 4~5월에는 등나무 꽃이 지천으로 피어 등나무 축제가 열려 장관을 이루며 묘켄온천거리와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입니다.
등나무 꽃이 이렇게 이쁘게 핀다고 합니다.
와케신사에서는 멧돼지가 신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와케키요마로(和気清麻呂)의 이야기에 멧돼지가 등장한다고 하여 이렇게 조각으로 입구에 우뚝 서 있습니다.
실제 신사에서는 하얀 멧돼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기전 다카치호에서 야생 멧돼지를 보았을 때는 조금 놀랐었는데 이곳의 멧돼지는 귀엽기만 합니다. 몸도 하얗고요
와케신사에는 허리와 발을 지켜주는 부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남은 올레길을 무사히 걷기 위해 하나를 구입
와케신사의 또 하나의 볼 거리인 일본에서 가장 크다는 애마
애마는 소원을 적어 신사에 걸어두는 나무 판으로 일본의 신사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높이 8.3m 폭 12.5m
엄청난 크기의 애마가 신사 입구 옆에 딱 하고 서 있습니다.
이 정도 크기라면 다양한 소원을 한번에 빌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케신사를 지나 다시 숲길을 걸어갑니다.
다시 삼나무 숲도 나오고
계속해서 걷기 좋은 길이 펼쳐집니다.
료마가 신혼여행때 걸었던 길이라 곳곳에 료마 남겼던 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쪽은 올레길이 아니니 주의 하시고요
굽이 굽이 계단을 내려가면 기리시마 묘켄 코스의 도착지점인
시오히티시 온천 료마 공원이 나옵니다.
내려 가는 길에 보였던 바위를 안고 있는 삼나무
시오히타시 온천 료마공원 (塩浸温泉龍馬公園)
일본이 막부시대를 종료하고 왕중심의 근대 집권국가로 재탄생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카모토 료마의 자취를 살펴 볼 수 있는 곳으로 신혼여행 중 사카모토 료마가 가장 길게 체류한 곳이 시오히타시 온천입니다. 시오히타시 온천 료마 공원에는 33세의 나이에 결국 암살당하고 격동의 시대를 살다 간 료마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료마자료관”(유료)과 그가 들어갔다는 욕조, 료마와 그의 아내 오료의 인연을 이어준 족탕 등이(무료)가 있습니다.
료마가 아내와 발을 담궜다는 족탕
료마가 아내와 발을 담궜다는 족탕
기리시마의 녹차와 생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카모토 료마와 그의 아내인 오료
열심히 걸었으니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공원에서 팔고 있었던 치도리 만쥬
가운데 작은 새가 그려져 있는 팥 과자 입니다.
그리고 온센다마고(温泉玉子)
온천 수로 익혀낸 계란 입니다.
규슈 올레길 2차 코스의 마지막 코스인 기리시마 묘켄코스, 음이온 가득한 산길과 숲속길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규슈올레 홈페이지
http://www.welcomekyushu.or.kr/kyushuo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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