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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도(平戸)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 가볍게 차를 한잔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았습니다. 히라도는 일본의 작은 해변가의 시골 마을이지만 오래전 부터 네덜란드, 중국 등과 교역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의외로 서양식 먹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는 마츠우라사료박물관(松浦史料博物館)과 같이 있는 쵸보우테이(眺望亭)라는 이름의 카페 입니다.
돌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언덕위에 박물관과 카페가 보입니다.
쵸보우테이, 이름대로 전망이 좋겠지요?
계단이 마치 성에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건물은 상당히 일본식 건물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신세계가
메뉴는 심플, 카페 메뉴와 런치로 네덜란드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엘텐스프와 아우츠마이타, 엘텐스프는 콩 스프이고, 아우츠마이타는 계란, 베이컨이 올려진 토스트 입니다.
일본의 시골 마을에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있다니...
히라도는 오래전 부터 네덜란드와 교역을 하여 곳곳에 네덜란드 상인의 자취가 남아있고 이곳도 그 중 하나라고 합니다.
빛도 이쁘게 들어오고 전망도 아름답고
전혀 일본스럽지 않은 실내의 조명
이런 조명이 이곳에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시계도 커튼도, 특히 커튼의 무늬가...
점심은 먹고 왔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요리는 다음에 맛 보기로 하고
쉬폰 케이크 세트를 주문하기로 결정
히라도의 아주머니들이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다며 오호호호호 하며 저한테 말을 걸어 옵니다.
진열되어 있는 접시들이 너무 이뻐 하나 슬쩍 가저오고 싶은
카페 안에서의 전망입니다. 히라도 시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히라도 성도 보입니다.
날씨도 좋고 전망도 좋고
카페의 메뉴판도 오래되었지만 너무 이쁩니다.
주문을 하자 먼저 커넬 쿠크 라는 수제 계피 쿠키가 나왔습니다.
히라도가 네덜란드와 무역을 시작하였을 때 부터 만들어 먹기 시작한 쿠키라고 합니다,
맛은 커피에 어울리는 진한 계피 향의 쿠키 입니다.
그리고 쉬폰케이크가 등장, 커피와 세트로 800엔
이렇게 까지 큰 케이크가 나올지 몰랐습니다. 조금은 놀란
커피는 부드러운 편이였고
커피보다 잔과 접시가 너무 이뻤습니다.
말랑말랑 쉬폰케이크
생각보다 공기가 많이 들어가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배는 좀 빵빵, 곁의 생크림이 많이 달지 않고 맛있습니다.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히라도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
맛있는 쉬폰 케이크와 함꼐
다음에는 네덜란드 요리에 도전해 보아야 겠습니다.
쵸보테이(眺望亭)
전화 : 0950-22-2236
주소 : 長崎県平戸市鏡川町12
시간 : 09: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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